인텔리안테크놀로지스(대표 성상엽)가 자사 상용위성통신 안테나 'v100NX'로 국방기술품질원 인증을 완료했다. 해군 함정 적용이 가능해져 향후 국내외 국방 분야 시장 확대가 기대된다.
위성통신 안테나 1위 기업 인텔리안테크놀로지스는 자사 해상용 위성통신 안테나 'v100NX'가 국방기술품질원의 안테나 성능검증과 운용성 테스트를 통과해 품질인증을 완료했다고 6일 밝혔다.
인텔리안테크의 이번 성능시험평가는 해군 지원 아래 합참 시험평가부 조정·통제로 진행됐다. 회사 상용제품 위성통신안테나가 군에서 운용 중인 무기체계와 정상적으로 연동되는지, 규정상 환경 요건을 만족하는지 등에 대한 객관적인 검증을 받았다.
회사 관계자는 “성능 인증을 통해 인텔리안테크의 우수 품질을 국방규격 기준으로 재확인 받았다”면서 “당사 위성통신 안테나가 우리 해군 함정 건조사업과 해외로 함정수출 시 판매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게 된 것”이라고 전했다.
시장에서는 인텔리안테크가 해군과 조선소의 품질 요구조건을 충족하는 인증을 받음에 따라 향후 군 관련 경쟁 입찰 시장에서 회사 입지가 확장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최근 군에서는 무기체계와 관련해 경제성과 효율성을 확보하기 위해 국방 규격 이상 성능을 갖춘 민간 상용장비의 국방시장 진입이 활발해 지고 있는 추세다. 해군 지휘통신망인 해상작전위성통신체계 'MOSCOS'에서도 국방 규격 인증을 받은 제품들이 운용되고 있다.
성상엽 대표는 “회사는 현재 글로벌 해상용 위성통신 안테나 시장에서 기술력을 바탕으로 선두에 있다”면서 “합참과 국방기술품질원 주관으로 함정 탑재 시험을 활용한 객관적인 인증을 확보함으로써 국내외 국방 시장 매출 증대와 고객 다변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텔리안테크는 지난 7월 전력화를 완료 한 '후방지역 위성통신체계' 사업에 육상용 운반형 위성통신 안테나 'LP-100'을 납품해 육군에서 전술용으로 사용되고 있다.
이준희기자 jhle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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