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미닉 랍 영국 외무국제개발부 장관은 4일 “영국은 세계 빈곤층을 코로나 바이러스와 증가하는 기근 위협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국제적 행동 촉구에 앞장 설 것”이라고 발표했다.
랍 장관은 영국의 외교적 능력과 국제 원조 전문성으로 코로나 바이러스, 분쟁 그리고 기후변화의 파괴적 영향에 맞서기 위한 더 강력한 국제적 합의 구축을 약속했다. 또 영국의 첫 기근 예방과 인도주의 특사로 닉 다이어를 임명했다.
영국은 코로나 바이러스와 기근 위협에 맞서기 위해 1억1900만 파운드 원조 자금을 투입할 예정이다. 예멘, 콩고 민주 공화국, 소말리아, 중앙 아프리카 공화국, 사헬, 남수단 그리고 수단 지역 약 600만명을 지원한다.
도미닉 랍 외무국제개발부 장관은 “코로나 바이러스와 기아 문제는 세계 극 빈곤 국가들 내 수백 만명에게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이는 영국 내에서 문제가 되는 테러, 이민 증가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면서 “선한 영향력 행사는 마땅히 해야 할 일이며 영국 이익을 보호하는 일이기도 하다. 국제적 문제는 우리의 외교적 능력과 국제 원조 전문성을 합쳐야만 극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영호기자 youngtig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