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는 세종시에 구축될 네이버 데이터센터 '각 세종' 마스터 플랜 심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약 9만평(대지 면적: 293,697㎡) 부지에 구축하는 '각 세종' 첫 건축 면적은 1만2000평 수준(건축 면적: 40,594.31㎡)으로 서버와 운영지원 시설을 포함한다. 오는 10월부터 부지 조성에 들어갈 예정이다.
네이버는 지난해 국제 공모전을 통해 네이버 데이터센터 '각 세종' 설계팀을 투명하게 선정한 이후, 지난 3월부터 총 16개월 일정으로 설계를 시작했다.
네이버는 우리의 디지털 문화유산을 소중히 보관하고 후대에 전한다는 경영철학 하에, 지난 2014년 데이터센터 '각 춘천'을 설립했다. 사용자 데이터가 빠르게 증가함에 따라 이번 '각 세종' 설립을 추진했다.
최근 비대면 수요 급증으로 인한 디지털경제 전환 가속화와 데이터산업 중요성이 대두되는 시점에서 네이버는 두 번째 데이터센터인 '각 세종' 설립을 통해, 세계 최고 수준 인프라를 확보한다. 디지털 보존 수준을 넘어 다가올 4차 산업혁명 초격차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박원기 네이버비즈니스플랫폼 대표는 “하이퍼스케일로 설립될 '각 세종'은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관하는 저장소 본질은 지키되, 빅데이터 활용으로 클라우드와 AI, 로봇, 자율주행 등 첨단기술을 실현하는 시설이 될 것”이라면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혁신적인 데이터센터로서 거듭날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을 주는 세종특별자치시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에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
김시소기자 siso@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