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4일 '폐쇄회로(CC)TV 산업 동향 논의 간담회'를 영상회의로 개최했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간담회를 통해 CCTV 시장 국내외 동향과 기술개발 현황을 공유하고 산업 발전을 위한 업계 의견을 청취했다.
한화테크윈은 국내외 보안 시장 동향을 공유하면서 정보통신기술(ICT)을 바탕으로 CCTV 제품을 고도화, 해외 시장에 진출하도록 정부 기술 투자와 제도 지원을 요청했다.
아이닉스와 넥스트칩은 시스템온칩(SoC)과 인공지능(AI) 반도체 개발 현황을 각각 발표했다. SoC는 영상처리, 압축, 통신, 암호화 등 CCTV 핵심 기능을 담당한다.
CCTV는 범죄 예방, 안전 의식 제고 등에 따라 매년 설치 대수가 증가하는 추세다. 행정안전 통계연보에 따르면 공공 분야 CCTV는 2015년 73만대에서 지난해 114만대까지 늘어났다.
최근 사람과 사물을 식별하고 행동 특징을 분석하는 단계로 기술이 진화하면서 사회 안전과 재난·재해 등 다양한 분야로 활용 범위가 넓어지고 있다. 이에 정부는 지능형 CCTV를 '5세대(5G) 플러스(+) 전략' 핵심 산업으로 정한 바 있다.
장석영 과기정통부 제2차관은 “CCTV가 영상 감시 기기를 넘어 산업 고도화와 사회 문제 해결에 기여하도록 업계 의견을 수렴하고 기술개발을 지원하겠다”면서 “디지털 뉴딜 성공을 목표로 디지털 전환 가속화와 비대면 사회 안전망 강화를 위한 CCTV 업계 노력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오다인기자 ohda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