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테크노파크(원장 유동국)는 세라믹 대표기업 대한세라믹스가 소재부품기술개발사업(이소결 산화알루미늄 및 구상 산화알루미늄 분말 상용화 기술개발)에 최종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가 공모한 과제로 대일무역관계 악화로 인해 소재·부품·장비 분야의 국산화 비중을 높이기 위해 기획됐다.
사업은 지난달부터 오는 2024년 12월까지 53개월간 진행된다. 총 사업비 376억원(국비 254억원·민자 122억원)이 투입돼 주관기관 대한세라믹스를 필두로 9개 회사와 기관이 참여한다.
사업 핵심인 산화알루미늄(알루미나)분말은 반도체·디스플레이 장비·고방열 부품 등의 고신뢰성·안정성을 실현하는 핵심 세라믹 원료소재다. 하지만, 반도체산업·전자산업·이차전지 등에 적용되는 고순도·고품위 산화알루미늄 분말 대일의존도는 갈수록 높아져 산화알루미늄 분말소재 국산화 공급안정성이 절실한 상황이다.
사업 과제 최종목표는 이소결알루미나와 구상알루미나의 상용화다. 현재 일본에 의존하는 산화알루미늄 국산화를 통해 사업 종료 후 2027년까지 구상산화알루미늄 국내 판매 200억원과 해외수출 870만달러 등 매출 달성이 기대된다.
유동국 원장은 “대형 연구개발 과제 수주를 위해 노력해 주신 대한세라믹스 임직원 및 컨소시움 관계자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전남테크노파크 세라믹산업종합지원센터에서 성공적 과제 수행을 위해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순천=고광민기자 ef7998@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