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0일 포스트 코로나 시대 준비를 위해 “올해부터 데이터 댐, 인공지능(AI)정부, 그린에너지, 친환경 미래 모빌리티 등 10대 대표사업에 착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민주당과 정부는 한국판 뉴딜을 코로나 이후 글로벌 선도국가로 도약하기 위한 국가발전전략으로 채택했다”며 “2025년까지 160조원을 투자해 경제·사회 전반을 새롭게 개혁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미래전환뉴딜 법안 입법화에 나선다. 김 원내대표는 “당과 정부, 경제계에서 제출된 한국판 뉴딜 관련 법안을 엄선해서 K-뉴딜 10대 대표법안을 발표하고 입법하겠다”고 말했다.
또 “한국판 뉴딜을 국가 균형발전과 조화를 이루도록 균형발전뉴딜로 추진하겠다”면서 “K-뉴딜 사업이 기존의 혁신도시와 기업도시, 국가 산단, 경제 자유구역 등 지역거점 및 지역 특화사업과 연계되도록 면밀하게 검토하고 진행하겠다”고 덧붙였다.

민주당은 코로나 종식 이후 이전과는 같은 삶으로 돌아가기 어렵다는 진단 아래 소상공인의 디지털화도 서두른다. 디지털 뉴딜의 일환으로 소상공인의 디지털화와 중소 제조업의 스마트화를 촉진하면서 관련 분야 혁신을 지원한다.
김 원내대표는 “이미 정부에서는 전통시장에 디지털을 접목한 플래그십 스토어를 구축하고 소상공인의 온라인 판매 지원을 위해 디지털 매니저를 도입하는 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소상공인의 디지털화, 온라인화를 지원하는 예산과 정책을 확대 강화하고 새로운 지원 방안도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스마트공장 보급 확대 등 중소기업 제조 혁신과 스마트화를 위한 대책을 확대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뉴딜펀드는 예정대로 진행한다. 김 원내대표는 “디지털뉴딜과 그린뉴딜 산업 생태계 조성과 인프라 구축 사업에는 초기에 막대한 자본이 필요하다”며 “민주당과 정부는 뉴딜펀드와 관련한 법령 개정, 예산 반영, 가이드라인 마련 등을 계획대로 추진해 빠른 시일 내에 뉴딜펀드가 출시되도록 준비하겠다”고 설명했다.
송혜영기자 hybri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