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시범도시 모빌리티 서비스 먼저 만난다…리빙랩 시민참여단 출범

스마트교차로·자율주행·수요응답형차량 등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에서 선보일 모빌리티서비스를 세종 시민이 먼저 체험해 본다.

국토교통부는 '스마트 모빌리티 서비스 종합실증사업'의 리빙랩 시민참여단을 위촉했다고 10일 밝혔다

시민참여단이 체험할 8가지 모빌리티 서비스는 국가시범도시에서 본격격적으로 운영된다. 국가시범도시가 아직 건설되지 않아 실증사업은 세종 전역에서 이뤄진다.

8가지 중 스마트교차로와 스마트횡단보도는 공공서비스로 연내 우선 구축·운영된다. 자율주행·퍼스널모빌리티공유스 등 6개 서비스는 국가시범도시를 조성·운영할 특수목적법인(SPC) 선정 후 내년부터 환경 조성에 들어간다.

스마트모빌리티 서비스는 국가시범도시지역인 5-1 생활권과 유사한 세종 1생활권에 구현된다.

스마트교차로 서비스는 방향별 접근 교통량을 파악하고 운전자들에게 혼잡정보를 제공하는 한편 교통신호체계를 최적화하는 서비스다. 무선통신 기반 교통신호제어정보와 연계해 자율주행셔틀 통과도 지원한다. 세종시 1생활권 내 14개소에서 운영된다.

국가시범도시 모빌리티 서비스 먼저 만난다…리빙랩 시민참여단 출범

보행자들에게 차량 접근을 알려주는 스마트횡단보도 서비스도 연내 구축된다. 어린이·노약자 등 교통약자가 횡단할 때 CCTV로 모니터링하고 LED 바닥유도로 운전자 시인성도 강화한다. 스마트횡단보도서비스는 세종시 1생활권 내 10개 개소에서 시행한다.

시민참여단은 이러한 스마트 모빌리티 서비스를 직·간접적으로 체험하고 스마트폰 앱 '무빙랩(MoVingLab)'을 통해 서비스를 평가하고 의견을 개진한다. 무빙랩 앱은 이동수단, 이동경로, 이동시간 등에 대한 데이터를 수집해 서비스 평가에 활용한다.

리빙랩 시민참여단은 125명으로 구성된다. 리빙랩 홈페이지와 주민협의체 등을 통해 모집했다. 시민참여단 출범식에는 박선호 국토부 제1차관, 이춘희 세종특별자치시장, 오재학 한국교통연구원장을 비롯해 관계자 150여 명이 참석했다.

박 차관은 “시민참여단과 함께 실증사업 대상지에 도입·운영되는 서비스를 지속 개선할 것”이라면서 “이용자 맞춤형 스마트 모빌리티 서비스의 성공사례가 되도록 정책적 노력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8대 스마트 모빌리티 서비스>

국가시범도시 모빌리티 서비스 먼저 만난다…리빙랩 시민참여단 출범


문보경기자 okm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