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강현실(AR) 플랫폼 기업 맥스트(대표 박재완)는 위치측위기술(VPS) 핵심으로 꼽히는 '점군(포인트 클라우드) 정보 생성·관리' 특허기술 3건을 잇따라 등록했다고 13일 밝혔다.
맥스트는 국내 AR 분야 선두기업으로 최근 현실세계의 AR 적용 범위를 도시규모로 확장시킬 수 있는 VPS 기술을 국내 최초 상용화했다.
기존 AR는 특정 사물이나 공간에서만 이용이 가능하다는 장소적 제약이 있다. 그러나 VPS를 활용하면 AR를 도시 단위처럼 넓은 영역으로 확장할 수 있다. 실내외 공간에 구애받지 않고 이동성이 확보된 AR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평가다.
VPS에서 3차원 AR지도를 작성하는 것이 가장 핵심이고 그 중에서도 3D 점군을 생성·관리하는 것이 관건이다. 3D 점군이 정밀할수록 보다 정확한 VPS 서비스가 가능해지기 때문이다.
맥스트는 최근 3D 점군 기술과 관련해 '점군 정보 생성·가공 방법'에 대한 특허권 3개를 잇따라 등록했다. 이는 3D 점군의 실제 중력 방향을 추가적인 센서 정보를 이용해 검출하는 방법을 제시한다. 또 점군 정보를 위경도 혹은 미터 스케일로 자유롭게 변환하게 해 다양한 플랫폼의 지도 서비스와 쉽게 연동할 수 있는 방법도 제시한다.
맥스트 관계자는 “이번에 특허 등록한 기술을 우선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에 결합해 활용할 예정”이라면서 “향후 공간·지역 기반 AR 통합 플랫폼의 핵심 기술로 활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준희기자 jhle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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