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이통사 최초 '비대면 이동통신 가입 서비스 출시'를 선보였다.
패스(PASS) 인증앱과 은행계좌 인증을 통해 KT 휴대폰 번호이동과 신규 개통을 할 수 있게 됐다. KT샵 등 KT 온라인 전 채널에서 가능하다.
KT가 선보인 비대면 이동통신 가입 서비스는 패스 인증과 은행계좌 인증을 결합한 방식이다.
패스 인증앱은 휴대폰 및 핀(PIN) 번호, 지문과 안면인식 등 생체정보를 활용한 통신3사의 간편 본인인증 앱이다. '계좌점유 인증기술'은 고객의 은행계좌에 소액(1원)을 이체하면 인증값을 입력해 본인을 확인하는 방식이다.
KT는 복합 인증 방식으로 부정가입을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현재 비대면으로 이동통신 서비스에 가입하기 위해서는 범용공인인증서 또는 신용카드 인증을 통한 본인확인 절차를 거쳐야 한다.
KT는 신용카드를 가지고 있지 않거나, 복잡한 인증서 발급 절차로 온라인 통신서비스 가입에 어려움을 겪는 고객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6월 ICT 규제샌드박스 임시허가를 신청했다. 7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심사를 거쳐 통신사 최초로 '비대면 이동통신 가입 서비스' 임시 허가를 받았다.
이성환 KT 5G·GiGA사업본부장 상무는 “KT는 언택트 시대에 발맞춰 비대면 인증수단을 활용한 이동통신 가입 서비스를 선보였다”며 “고객의 입장에서 서비스 편의성과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지속 혁신할 것”이라고 말했다.
손지혜기자 j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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