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 동안 국가기술자격 응시자 가운데 20∼30대 비율은 소폭 하락하고 40대 이상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한국산업인력공단이 공개한 국가기술자격 응시자 기초 통계 자료에 따르면 연도별 국가기술자격 응시자에서 20대 비율은 2015년 39.1%였지만 지난해에는 37.7%로 하락했다. 30대 비율도 19.7%에서 18.4%로 떨어졌다. 반면에 40대(13.1%→14.3%), 50대(6.9%→8.7%), 60대 이상(1.4%→2.5%) 비율은 일제히 상승했다.
산업인력공단은 “인생 이모작 준비 등을 목적으로 국가기술자격 취득에 도전하는 중장년층이 증가한 것”이라고 말했다.
국가기술자격 응시자를 신분별로 보면 학생 비율은 하락하고 재직자 비율은 상승했다.
학생 비율은 2015년 37.8%에서 지난해 35.1%로 떨어진 반면에 재직자는 같은 기간 27.6%에서 30.2%로 올랐다.
다만 재직자들은 국각기술자격과 현재 업무가 연관성이 높다고 답했다. 조사에 따르면 재직자 82%는 자격과 현재 업무가 관련성이 있다고 답했고 이 가운데 68%는 근무처에서 자격 취득자를 우대한다고 응답했다. 자격 취득자 우대 사항으로는 채용이 55.1%로 가장 많았고 임금(수당 등) 23.1%, 인사고과 11.7% 순으로 집계됐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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