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초소형 '스위블' 힌지, 고급스러운 손맛 구현... 타공 기법으로 경량화

[기획]초소형 '스위블' 힌지, 고급스러운 손맛 구현... 타공 기법으로 경량화

LG전자는 견고한 구조 설계로 LG 윙 하드웨어 폼팩터 완성도를 높였다. 내구성 강화는 물론이고 메인 스크린을 돌려 눕히고 다시 세우는 과정에서도 고급스러운 '손맛'을 느낄 수 있도록 독자적인 힌지 기술을 적용했다.

앞서 듀얼스크린으로 확인한 기능성에 대한 수요와 LG 벨벳에 담은 디자인 가치를 LG 윙에서 하나로 녹여냈다는 평가다.

LG전자는 LG 윙 메인 스크린이 부드럽게 회전할 수 있도록 '모바일용 초소형 힌지(Hinge)'를 자체 개발했다. 힌지에 특수 설계된 '유압식 댐퍼' 기술을 적용, 화면이 회전하면서 발생하는 충격을 완화한다. 메인 스크린을 시계 방향으로 돌리면 자연스럽게 본체 위쪽으로 무게 중심이 이동하며 균형감 있는 화면 배치가 이뤄지도록 했다.

세컨드 스크린 주변은 윤활성이 좋은 POM(Poly-Oxy-Methylene) 소재로 특수 처리했다. 메인 스크린이 회전하는 과정에서 세컨드 스크린에 스크래치를 내지 않고 부드러운 움직임을 구현하기 위해서다. 메인 스크린이 회전 후 돌아오는 스위블 동작은 20만회 이상 반복 테스트해 내구성을 확보했다.

LG전자는 초경량 노트북 그램의 경량화 노하우를 벤치마킹해 LG 윙에 적용했다. 복합 경량화 소재인 '고강도 알루미늄 합금'을 사용했으며, 제품 외형과 강성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부분에 구멍 내 전체 무게를 줄이는 타공 기법을 적용했다.

기본모드나 스위블 모드에서 모두 무게 중심이 제품의 중앙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인체 공학적 설계를 적용했다. 전면 팝업 카메라로 촬영 중 제품을 떨어트리는 경우를 대비해 가속도 센서가 낙하를 감지하면 바닥에 떨어지기 전 카메라가 다시 제품 안으로 들어가는 기능도 갖췄다.

박정은기자 je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