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택금융공사(대표 이정환)가 청년층에 입지조건이 좋은 곳에서 저렴한 임대료를 내고 거주할 수 있는 임대주택 공급을 위해 부산광역시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공사는 부산시, 부산은행, 우리은행, 대한주택건설협회와 협약을 맺고 '부산 드림 아파트'를 통해 청년 주거안정을 지원한다. 주변 시세 80%이하로 자기 임대하는 주택이다.
부산 드림아파트 사업자가 건설자금을 원활히 조달해 안정적으로 사업을 해 나갈 수 있도록 주택도시기금재원과 은행재원을 함께 활용한 혼합건설자금보증에 나선다. 총사업비 70% 한도 내에서 장기자금(건축비)과 초기자금(대지비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사업자는 낮은 이자로 건설자금 조달이 가능해 입지여건이 우수하고 주변시세보다 저렴한 임대주택 공급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 어린이집·북카페 등 커뮤니티시설을 설치해 기존 임대아파트보다 편리한 주거 공간을 만든다는 복안이다.
이정환 주택금융공사 사장은 “신혼부부, 사회초년생 등 청년층이 보다 나은 주거환경에서 밝은 미래를 맞이할 수 있기를 바란다”면서 “젊은이 주거안정과 지역 중소건설사 성장 지원을 함께 이뤄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길재식기자 osolgi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