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4차추경 이번주 내 신속 처리" 주문

1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제2차 코로나19 국난극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이낙연 상임위원장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제2차 코로나19 국난극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이낙연 상임위원장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은 4차 추가경정예산안(추경)을 이번주 내에 신속하게 처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낙연 민주당 대표는 15일 국회 코로나19국난극복위 회의에서 “(4차 추경은) 이번 주 안에 꼭 처리하고, 어렵다면 주말에라도 예결위를 열어 최대한 빨리 처리해달라”고 주문했다.

이 대표는 “국민 고통 앞에 국회가 밤낮을 가리고 주말을 따질 겨를이 없다”며 “정쟁에 함몰될 틈도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쟁점이 그렇게 어렵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접점이 있을 수 있다”며 “그렇게 해주시기를 바란다”고 요청했다.

이날 김태년 원내대표도 원내대책회의에서 “4차 추경안과 관련해 어제 총리의 시정연설이 있었고 심사에 돌입했다”며 “상임위와 예결위 심사, 본회의 처리까지 추석 전 정말 필요한 분들께 제대로 지원하기 위해서는 이번주 안에 끝내기를 목표로 처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여야가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지 밤새서라도 처리할 수 있다”며 “이번 추경은 긴급재난지원금으로 신속성이 생명이다. 여야가 합의해서 만들고 시행하는 추경이기 때문에 실행은 과감하고 속도감 있게 진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하루하루를 버티기 힘든 소상공인과 당장 생계를 걱정해야하는 구직자 실직자 위한 지원금은 그 어느 때보다 빠르게 집행해야 한다”며 “야당 일각에서 추석 이후 심사할 수 있다는 이야기도 나오는데 사실이 아니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김 원내대표는 “긴급재난지원금은 정쟁이 될 수 없고 또 발목잡기 대상이 될 수 없다는 것을 야당에게 간곡하게 다시 한 번 호소드린다”며 “대정부질문과 별도로 4차 추경 심사를 얼마든지 할 수 있기 때문에 이번주 안에 추경이 통과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을 부탁한다”고 밝혔다.

송혜영기자 hybri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