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 특집]AJ파크·오토파킹시스템즈, 韓 넘어 동남아 주차시장 노크

AJ파크의 무인 주차관제시스템이 적용된 주차장
AJ파크의 무인 주차관제시스템이 적용된 주차장

AJ파크와 AJ오토파킹시스템즈는 오랜 업력과 앞선 기술력, 그리고 높은 안정성으로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주차전문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비대면 서비스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는 가운데 무인 주차관제시스템 공급업체 AJ파크가 재조명되고 있다. 유럽 제품보다 저렴하고, 중국 제품보다 성능이 뛰어난 점을 경쟁력으로 앞세워 베트남을 거점으로 동남아 시장을 두드리고 있다. 국내 1위 기계식 주차시스템 공급업체인 자회사 AJ오토파킹시스템즈와 시너지도 기대된다.

AJ파크는 AJ그룹사로 주차장 개발부터 장비 생산, 운영, 컨설팅, 유지보수 등 주차장과 관련된 모든 제품 및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국내 1위 기계식 주차시스템 공급업체 AJ오토파킹시스템즈를 자회사로 두고 있다. 주차시스템, 주차장 운영 및 기계식 주차까지 주차부문 수직계열화를 구축한 유일한 회사다.

AJ파크의 주차관제시스템은 차량의 입차부터 출차까지 주차장 내에서 일어나는 모든 상황을 관리, 주차장의 효율적 운영, 안전사고 예방과 보안, 외부인 출입 통제를 가능하게 하는 시스템이다. 주차장 관리자는 자동차 번호 인식 시스템 및 CCTV와 관제센터를 연계해 원격 관리할 수 있다. 방문자 역시 모바일을 포함한 다양한 결제방식을 탑재한 사전 정산기 활용함으로써 주차장 관리자와 이용자 모두 비대면 업무 처리 및 주차장 이용이 가능하다.

무인주차시스템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해외에서 더욱 주목 받고 있다.

동남아를 비롯해 미국, 유럽 등 일부 선진국에서도 주차장 관리 및 운영을 위해 관리자가 직접 상주하는 경우가 많았다.

최근에는 비대면 서비스에 대한 관심이 증대하면서 해외에서도 무인주차시스템 도입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회사는 '빅데이터'와 '딥러닝' 기술을 기반으로 국가별로 상이한 번호판 인식률을 높이고 이를 표준화해 해외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

AJ오토파킹시스템즈의 기계식 주차 시스템
AJ오토파킹시스템즈의 기계식 주차 시스템

자회사인 AJ오토파킹시스템즈는 전 세계 K-파킹 확산에 한 걸음 더 앞서있는 회사다. 이미 유럽, 북미, 동남아 등 약 40여개 국가에 기계식 주차시스템을 공급했다. 회사는 거창에 보유한 국내 최대 규모 공장을 통해 주차 설비를 직접 제작하고, 설치 및 사후서비스(AS)까지 수행함에 따라 기계식 주차시스템에 대한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했다.

AJ오토파킹시스템즈는 기계식 주차시스템 설계에서 설치, 테스트 및 실제 운영까지 모든 과정을 표준화해 해외 수요에 적극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현지 파트너사 확대 및 기술교육과 원격 지원을 통해 코로나19로 인해 다소 주춤한 해외시장을 재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코로나19가 잠잠해지면 최근 거창공장에 준공한 기계식 주차 테스트 타워를 활용해 해외 바이어에게 높은 기술력과 제품 경쟁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남궁억 AJ파크·오토파킹시스템즈 대표는 “30여년 업력으로 축적된 기술과 데이터를 기반으로 주차 사용자와 관리자, 그리고 실물 주차장을 연결하는 다양한 최신기술을 접목하고 있다”며 “세계 어느 나라에도 주차시스템을 공급할 수 있는 K-파킹 선도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진형기자 j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