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16일부터 18일까지 사흘간 중진공 K-스타트업 센터 싱가포르의 해외진출 지원 프로그램 중 하나인 언택트 기업 설명회(IR)를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싱가포르는 글로벌 비즈니스의 편리성을 갖추고 정부 차원의 스타트업 유치 정책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는 지역으로, 스타트업 생태계 순위에서 동남아국가 중 유일하게 상위권에 위치하고 있다.
앞서 지난 7일까지 진행한 참여기업 모집에 바이오, 헬스케어, 4차산업분야 혁신기술 분야 기업 총 29개사가 몰려 5.8: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특히 이번 기업설명회에는 싱가포르계 대형 벤처캐피탈인 비커스 벤처파트너스(Vickers Ventures Partners)가 함께해 유망기업의 해외진출을 돕고, 동남아의 스타트업 생태계를 접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비커스 벤처파트너스의 전문 심사역 등으로 구성된 평가위원회를 통해 최종 선정된 5개사는 1:1 온라인 기업 설명회를 진행하고, 싱가포르 및 동남아시아 진출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받게 된다. 5개사 평균 투자유치금액은 약 68억원이며 이중 아기유니콘 선정기업 2개사도 포함됐다.
중진공은 참여기업들의 성공적인 싱가포르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기업별 비즈니스 모델(BM) 분석결과와 맞춤형 피드백을 담은 딜로이트컨설팅의 클리닉 리포트를 제공하고, 행사 이후에도 해외진출 지원을 위한 사후관리를 이어갈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는 지난 8일 최종 선발된 K-스타트업 센터 싱가포르 프로그램 참가기업 6개사도 함께 참여한다.
이성희 중진공 글로벌성장본부장은 “K-스타트업 센터 싱가포르 언택트 기업설명회가 국내 유망스타트업이 해외투자를 유치하고 현지시장 진출 전략을 고도화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중진공은 온·오프라인 지원 사업을 연계하여 중소벤처기업이 직접 성과를 체감할 수 있는 해외진출 지원 프로그램을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성현희기자 sungh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