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기원 개최 '산업융합 해커톤' 마무리...교통사고 2차피해 방지 드론 대상

교통사고 2차 피해 방지 드론을 선보인 MAKE J 팀
교통사고 2차 피해 방지 드론을 선보인 MAKE J 팀

한국생산기술연구원(원장 이낙규)이 산업통상자원부 지원으로 진행한 '2020 산업융합 아이디어 사업화 해커톤 대회가 마무리됐다. 이번 해커톤은 5월 18일부터 이달 17일까지 열렸다.

온라인으로 진행된 시상식에서는 대회 부제인 '슬기로운 규제개선'에 맞춰 노인, 반려동물 등이 겪는 생활 속 불편을 해소할 수 있는 15개의 사업화 아이디어가 최종 수상작에 올랐다.

대상(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 1점)은 'MAKE J'팀에 돌아갔다. 이 팀은 드론 자율비행을 활용해 교통사고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알려주는 2차사고 방지 시스템을 제안했다.

최우수상(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 4점)은 노인들이 병원을 편하게 방문할 수 있는 버스 예약시스템을 제안한 '고위드유'팀, 치과환자에게 시각적 맞춤 구강케어정보를 제공하는 모바일앱의 '이지덴'팀, 초음파 센서 기반의 제조설비 윤활 관리 시스템을 선보인 '윤기와 활력'팀, 실시간 개체 검출을 이용해 길고양이 자동화 급식소를 구상한 '유민성의 꿈'팀이 수상했다.

대회를 주관한 생기원 국가산업융합지원센터에서는 수상팀들을 대상으로 비즈니스 모델 개발, 시제품 제작 및 소비자 사용성 평가, 2020 대한민국 산업기술 연구개발(R&D) 대전 전시 등 후속 사업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산업융합촉진 옴부즈만'과 연계해 대상을 수상한 자율비행 드론 관련 규제개선을 지원하는 등 정부의 적극행정 기조에 맞춰 규제 문제를 분석하고 맞춤 사업화 전략도 제시한다.

올해 3회째를 맞이한 산업융합 해커톤 대회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대회 전 과정을 언택트로 진행했다.

이낙규 원장은 “청년들의 창의적 아이디어가 사업화 성공으로 이어지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대전=김영준기자 kyj85@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