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으로 금융시장도 변혁의 중심에 섰다. ICT 기반 핀테크 기술 등장과 창구가 필요 없는 비대면 채널 확산, 오픈뱅킹·마이데이터 등 다양한 4차 융합 산업이 쓰나미처럼 밀려온다. 다시 말해 전통 금융사는 고객 접점을 빅테크 기업에 빼앗길 중대한 갈림길에 섰다.
생존과 낙오라는 두 가지 선택지가 던져졌다. 초격차를 탑재한 디지털 금융 뱅크로서 전문성을 확보해야 한다는 과제도 주어졌다.
약 6개월의 임기를 보낸 손병환 농협은행장은 '바퀴의 일화'를 빗대며 디지털 뱅크의 핵심은 휴먼, 즉 고객 중심의 따뜻한 금융에서 출발해야 한다는 원칙을 강조했다.
“먼 옛날 바퀴의 발명은 엄청난 논란을 일으켰습니다. 성직자 등 세상의 힘을 보유한 사람들은 바퀴가 세상의 종말을 가져올 악귀라고 경고했습니다. 혁신을 도모하는 기술은 언제나 저항에 부딪칩니다. 현재 바퀴가 없는 세상은 상상할 수 없습니다. 분명한건 바퀴의 개발은 혁신 기술의 빛나는 지혜 의미도 있었지만 세상을 이롭게 하는 휴먼 기술이라는 점입니다. 한국 금융도 휴먼, 즉 고객을 생각하는 마음으로부터 디지털 혁신을 이뤄야합니다. 진정한 K-브랜드는 휴먼을 향한 기술이어야 합니다.”
본지는 급변하는 한국 금융산업이 나아가야할 방향과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진단, 한발 더 나아가 한국이 가야할 산업 궤적을 진단해보기로 했다. 창간 38주년을 기념해 손병환 농협은행장을 만나 직설 화법으로 물어봤다.
Q. 코로나19 확산 시대를 맞아 K-스탠더드(한국형 표준)이 주목받고 있다. 한국 금융시장도 이 같은 변화의 흐름을 수용해야 한다. 한국 금융사가 준비해야할 상품과 서비스는 무엇인가?
A. 답은 상생이다. 과거 통신사와 SNS개발사인 카카오간 애피소드를 이해하면 된다. 당시 카카오톡이 세상에 나왔을때 통신사는 카카오를 라이벌로 인식했다. 별도의 SNS를 만들어 경쟁하고, 경쟁 아닌 경쟁을 벌였다. 시간이 흐르자 이상한 일이 발생했다. 카카오톡을 사용하는 소비자가 늘면서 이동통신사 데이터와 스마트폰 소비가 늘고, 이통사가 수혜를 보게 된 것이다. 경쟁자에서 협력자로 관계가 바뀌었다.
최근 물품거래 정보 갈등 등 대형 금융사와 빅테크 기업간 갈등에 대한 기사가 많이 나오고 있다. 폰에서 제공하는 콘텐츠가 늘면 사용자 소비는 늘어난다. 금융시장도 이 같은 역할 분담과 협력 관계가 필요한 시점이다. 단기적으로 간편결제 등 ICT기업의 진출이 위협이 될 순 있지만 중장기로 보면 양사가 성장해야 다양한 서비스를 창출하고, 서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된다. 최근 마이데이터 사업과 관련 비대칭 규제라는 말들을 금융권에서 많이들 쓴다. 생각이 좀 다르다. 이제 빅테크와 ICT기업을 경쟁자로 인식하면 안된다. 플랫폼을 보유한 확고한 플레이어와 서비스 경쟁을 하는 것보다 각자 잘할 수 있는 영역을 찾고, 협력 네트워크를 통해 고객이 원하는 그 무엇을 찾는 모험을 같이 떠나야 한다. 이것이야말로 진정한 금융 K-스탠더드가 될 수 있다. 농협은행도 이들 ICT기업과 다양한 상생방안을 모색하고 있고 여러 부문에서 전방위 협력체계를 갖추려고 한다.
실제 고객 행동패턴 분석과 신기술을 결합한 차별화된 디지털 전용 상품을 출시하고 상품가입 프로세스를 혁신하는 작업이 한창이다. 은행권은 플랫폼 경쟁이 아닌 이들과 협력해 결제 계좌와 관련된 영역에서 제 역할을 충실히 해야 한다.
Q. 코로나19 팬데믹이 가속화하고 있다. 저금리에다 경제 활력은 나날이 떨어진다. 한국의 중심인 기업 활동도 위축되고 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서 금융권은 어떤 준비를 해야 하나.
A.코로나19 핀데믹 발생으로 질병 확산, 의료서비스 과부하, 경기침체, 근로자들의 근무형태 등 사회 경제 전반에 많은 변화가 발생하고 있다. 그 영향력도 장기화되고 있다. 환경변화에 즉시 대응하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 새로운 성장기회를 모색하기 위한 관점 변화가 필요하다. 비대면 시대에 맞게 재택근무 등 일하는 방식 변화를 수용, 업무 효율성과 생산성을 높일 수 있도록 디지털 전환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 특히 기업투자와 채용, 창업 등 기업활동이 위축되고 있다. 이때 가장 필요한 것이 기업가 정신이다. 우리 산업이 한단계 도약하고 지속적인 경제성장이 이뤄질 수 있도록 기업인들의 도전과 혁신이 절실히 필요할 때다. 금융권도 마찬가지다.
저금리, 저성장 기조가 장기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통 금융산업 수익력은 더욱 악화될 우려가 있다. 여기에 금융혁신을 위한 규제 개혁과 디지털 기술 발전은 빅테크 기업과 기존 금융사간 경쟁을 심화시킬 것이다. 신성장동력 확보를 통해 수익구조 다변화, 변화한 고객 요구에 따른 채널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 비대면 채널 비중을 확대하고 기존 대면 채널은 기업금융, 자산관리 등 고객의 복잡한 문제 해결을 지원하는 채널로 변신해야 한다. IB 및 해외사업 확대 등 수익 다변화도 반드시 필요하다.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 지원을 병행해 금융 공적인 역할도 병행해야 한다.
Q.그렇다면 금융권이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퍼스트무버가 되기 위한 과제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A.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등으로 대변되는 4차 산업혁명은 단지 미래기술을 이용하는데 국한하지 않는다. 산업구조, 기업 경영방식, 소비자 삶의 방식을 송두리째 바꾸는 촉매로 작용할 것이다. 3차 산업혁명에서 추격전략, 즉 패스트 팔로어 역할로 성공을 거둔 한국이지만 이 같은 방식은 초연결 사회로 진화중인 미래에 많은 한계점을 노출할 것이다. 새로운 기술을 활용, 새로운 시장을 먼저 개척하는 퍼스트무버 전략이 절실하다. 금융권이 퍼스트무버가 되기 위해서는 고객 페인 포인트(Pain Point)를 빠르게 읽고, 고객에게 감동을 줄 수 있는 과감하고 새로운 시도, 도전이 필요하다. 데이터 분석에 기반해 고객 관계를 강화하고 새로운 수익창출 방안을 고민해야 한다. 마이데이터 산업 진입이다. 마이데이터 사업자 신청에 농협은행도 참가했고, 서비스가 제대로 발현될 수 있도록 조직강화와 인재 육성에도 나섰다. 마이데이터는 결국 소비자 접점을 얼마나 잘 탐색하고 어떻게 원하는 오퍼를 주는가가 핵심이다. 농협은행은 공공 금융시장에 굉장한 강점을 보유하고 있다. 공공데이터를 활용해 고객이 만족할 상품과 서비스를 개발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별도 공공데이터팀을 만들려고 한다. 시장에서 농협만이 할 수 있고 농협만이 차별화할 수 있는 그 무엇을 찾는데 총력을 기울이겠다. 금융사간 비슷한 자기 고객 정보를 가공해 서비스를 내놓는 것은 중요하지 않다. 외부 데이터를 활용해 기업간, 좀더 넓게 보면 사회 전체 데이터를 활용한 '데이터 플랫폼 프로바이더'로 농협은행이 제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
Q. 4차 산업혁명에 대해 혹자는 데이터 이코노미로 비유한다. 데이터 경제 시대에 기업이 주목해야할 부분은 무엇인가
A. 데이터경제 시대에서 데이터는 더이상 단순한 기록이나 자료가 아니다. 혁신과 성장을 이끄는 핵심 자원이다.
농협은행도 디지털뱅크로 거듭나기 위해 데이터에 기반한 체질개선을 변화의 필수요소로 인식하고 있다. 상품개발부터 마케팅, 리스크 관리 등 모든 업무에서 데이터를 활용하도록 프로세스를 개선하는 작업에 착수했다. 데이터에 기반한 업무를 이끌 직원 역량 강화 노력도 같이 하고 있다. 이 모든 것이 진행될 수 있는 기본 요소인 데이터인프라 구축이 관건이다.
2018년, 농협은행은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을 통해 시스템과 조직 측면에서 데이터 구동형 금융사로 어느정도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이렇게 구축된 농협은행 데이터인프라는 마이데이터 사업을 시작으로 데이터 유통, 데이터 기반 컨설팅 자문 서비스 등 사업 영역 확대를 통한 미래 먹거리 추진의 밑거름이 될 것이다.
Q.농협은행의 디지털 혁신 현황과 과제는 무엇이라고 보는가
A.금융 시장의 흐름은 바뀌었다. 스마트금융 부장 시절, 많은 핀테크 스타트업 사장을 상대적으로 쉽게 만나고 협업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은행장이 된 지금, 오히려 핀테크 스타트업 사장 만나기 쉽지 않다(하하). 시장 주도권이 바뀐 것이다. 빅테크 기업의 시가총액을 보면 이미 금융사를 뛰어넘었다. 그렇다면 전통 금융사도 전략을 다시 수립해야 한다. 확고한 지배력을 보유한 기업과 협업체계를 갖추는 것이다. 갑을이 아닌 소비자 지향점을 같이 고민하고, 혁신 디지털 금융 서비스를 창출하는데 힘을 모아야 한다. 예를 들면, 간편결제 등 다양한 혁신 서비스가 출현했지만 그 기저에 필요한 핵심은 계좌다. 다양한 핀테크 기업이 내놓은 서비스의 마지막 단계는 결제다. 그 과정에 연동 계좌를 가장 많이 보유한 금융사가 경쟁에서 살아남을 것이다. 때문에 플랫폼 사업자와 금융사가 경쟁구도를 형성하기 보다는 역할분담을 통한 효율적 사업 체계를 가져가는게 필요하다. 핀테크 서비스만을 놓고 보면 지급결제와 송금만 거론한다. 은행은 다양한 서비스를 보유하고 있다. 이 서비스가 점점 분화될 것이고, 일련의 과정에서 금융사는 계좌 접점을 유지하고 확대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네이버나 카카오 등과 협업체계가 갖춰진다면 고객은 양질의 콘텐츠 등을 소비하면서 금융사가 주는 다양한 혜택을 받는 1석2조 효과를 누리게 된다. 이런 상생 전략이 필요할 때다.
Q. 은행장 취임 이후, 글로벌과 디지털을 주요 경영 최우선 과제로 언급하셨다. 구체적인 전략이 성장 전략을 수립했는가
A.농협은행은 글로벌 역량 강화를 위해 진출국 특성에 따라 아시아벨트, 선진금융시장, 차세대 미래시장으로 영역을 그룹화해 맞춤형 사업전략을 설정했다.
이를 기반으로 아시아벨트에는 농협만의 강점인 농업 금융 모델과 범농협 계열사와의 동반 진출을 도모하고 있다. 선진금융시장에서는 글로벌 IB사업 활성화를 위해 IB데스크 설치를 검토 중이다.
차세대 미래시장 영역에서는 기회가 된다면 M&A를 모색하고 있다.
농협은행은 아직 글로벌 후발주자다.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이 중요하다. 내년까지 인도 뉴델리 사무소, 중국 북경사무소, 베트남 호치민 사무소 지점전환을 추진하겠다. 또 홍콩지점과 호주시드니지점 개설 등 5개국에서 인가를 획득하기 위한 프로젝트를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진출 예정국의 출장 제한, 해당 금융당국 재택 근무 등으로 인가 지연이 발생하고 있지만 내부 역량을 집중한다면 충분히 해볼만하다. 또하나의 축인 디지털 혁신도 중요하다. 농협은행은 디지털 휴먼뱅크 구현을 목표로 디지털 금융에 고객관점을 최우선 융합 과제로 추진할 계획이다. 플랫폼 강화다. 또 빅테크 기업과 전방위적인 제휴를 통해 고객이 있는 플랫폼으로 직접 찾아가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다. 핀테크와 빅테크 기업이 하기 어려운 은행 고유 금융서비스 영역은 농협만의 강점이다. 이를 제휴와 디지털 융합을 통해 고객에게 다가가는 생태계를 조성하는데 주안점을 두겠다.
하나만 부연하자면 농협은행은 시중 은행 중 가장 앞서 오픈API를 도입한 바 있다. 디지털 신사업 확대를 위해 오픈API처럼 혁신 금융서비스 개발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인재 확보와 데이터 활용 저변 확대를 꾀해 전문가를 양성하고 현업과 긴밀히 연결하는 조직을 만들겠다.
Q.한국금융시장에 필요한 K-스탠다드 DNA는 무엇인가.
A.코로나 19 대응 능력에서 한국은 괄목할만한 결과를 보여주었다. K-방역이란 말이 세계에서 회자될 정도다. 어찌보면 한국은 잘 짜여진 메뉴얼 대응보다는 현장 적시 대응 능력이 매우 강한 민족이라고 생각한다.
다른 나라를 예로 들면 태풍이 발생했을때, 공장관리자는 메뉴얼 대로 하라고 지시한다. 반면 한국은 초유의 사태에서 현장 대응을 우선하고, 다른말로 하면 자의적 판단을 하는 경우가 많다. 이 말이 부정적인게 아니다. 처음 경험해보는 상황이 벌어졌을때 그 상황에 맞는 대응 능력은 한국이 최고라고 생각한다.
한국 금융산업을 보면, 과거에 없는 빅뱅이 벌어지고 있다. 제도화된 면이 상대적으로 부족한건 맞다. 때문에 금융 K-스탠더드가 없다고 할 수 있다. 한국이 아프리카보다 핀테크 부문에서 낙후됐다는 절망적인 평가도 있었다.
하지만 한국 IT인프라는 글로벌 최강이다. 이제 금융사는 K-스탠더드 창출을 위해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실험할 수 있고, 이를 바탕으로 유니콘이 탄생할 수 있는 판을 깔아줘야한다. ICT기업 변화와 콜라보레이션 할 수 있는 적극적인 투자와 지원이 필요하다. 이 시너지야말로 한국형 금융 K-스탠더드를 창출하는 매개체가 될 것이다.
농협은행은 이를 위해 △플랫폼 경쟁력 확보 △데이터와 고객 이해 △디지털 신기술 강화 등 3가지 실행 플랜을 수립했다. 간편한 뱅킹 서비스 제공은 물론 고객 생활속으로 파고드는 은행이 되겠다. 또 내부 데이터 역량을 키워 마이데이터 사업 부문에서 차별화된 비즈니스모델을 선보이겠다. 마지막으로 디지털 신기술은 디지털 금융의 밑받침과도 같다고 말하고 싶다. AI, 블록체인 등 날로 발전하는 디지털 기술을 빠르게 수용해 업무 효율화와 신사업 진출 등에 널리 적용하겠다. 앞서 농협은행은 디지털 큐레이팅 제도를 통해 디지털 기술 업무 적용 확대를 꾀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정부 시범사업 참여 등을 통해 경험을 축적하는 데에도 총력을 쏟고 있다.
Q.은행장으로서 경영철학과 목표가 있다면
A.국내 은행 중 막내 행장으로 사실 인터뷰를 하는게 맞나 싶기도 했다. 그럼에도 꼭 말씀드리고 싶었던 건 진정한 디지털 혁신은 고객, 휴먼에서 나온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었다.
단순히 고객이 올때까지 기다리는 금융사가 아니라 빅테크 플랫폼 등 고객이 있는 곳으로 먼저 다가가는 금융사를 만들고 싶다. 취임사에서 말했듯 '고객 우선, 미래 준비, 전문성 제고'를 3대 경영 방침으로 제시했다. 고객 중심 디지털 휴먼뱅크 구현이 농협은행장으로서 이뤄내야 할 소명이라고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농협은행에 초록의 힘을 불어넣을 수 있는 행장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자주 넘어지고 시장에서 좌절을 맛보더라도 내일이면 희망을 부르고, 다시 일어서는 초록의 힘을 가진 휴먼 뱅크. 그래서 그 초록의 힘이 고객에게 푸르른 웃음을 줄 수 있는 '초록초록 뱅크'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그러기 위해서는 수장이 막중한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 잔꾀 부리지 않고 나 아닌 다른 사람 입장에서 생각할 줄 아는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진실의 목소리를 낼 수 있는 농협은행장이 먼저 될 수 있도록 하겠다.
◇손병환 NH농협은행장은
손병환 농협은행장은 1962년 경남 진주에서 태어나 진주고와 서울대 농업교육학과를 졸업한 뒤 1990년 농협중앙회에 입사했다.
이후 스마트금융부장, 기획실장, 농협미래경영연구소장 등을 거쳐 농협금융 사업전략부문장(상무)에 이어 부사장을 거쳤다.
손 행장은 스마트금융부장 시절 국내 은행 최초로 오픈 API를 도입해 농협은행 혁신을 촉발한 주역이다.
종전 은행 텃밭이었던 펌뱅킹 서비스를 과감히 탈피하고, 현 오픈뱅킹 시발점이 된 국내 최초 오픈 API를 첫 개발, 적용했다. 이후에는 KT 등 정보통신기술(ICT) 기업과 함께 국내 1호 금융보안 클라우드를 설립하는데 기여했다. 전통 농협맨으로 불리지만 과감한 디지털 혁신 정책으로 농협은행 디지털화를 이끌었다는 평가다.
길재식기자 osolgi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