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키아가 세계 통신 소프트웨어 시장점유율에서 1위를 차지했다. 노키아의 소프트웨어 비즈니스 강화 전략이 성과를 거두고 있다는 분석이다.
글로벌 시장조사전문기관 애널리시스 메이슨이 최근 발표한 '2019년 세계 통신 소프트웨어 및 서비스 시장점유율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 통신 소프트웨어 및 서비스 시장 규모는 전년대비 약 1% 성장한 669억 달러(78조3000억원) 규모로 이 가운데 노키아 매출은 45억달러(5조2600억원)로 1위를 차지했다.
노키아는 지난 2018년 보고서에서도 동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노키아는 클라우드 네이티브(cloud-native), 다중 네트워크(multi-network), 멀티 벤더(multi-vendor) 기반의 CSF(Common Software Foundation) 용도로 설계된 소프트웨어 제품군을 보유했다. 가상화, 디지털 인프라, 네트워크 오케스트레이션 및 자동화, 인공지능(AI) 및 머신러닝, 인지분석과 같은 고성장 영역에서도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는 평가다.
래리 골드먼 애널리시스 메이슨 네트워크 및 소프트웨어 책임연구원은 “네트워크 가상화와 같은 고성장 영역에서 노키아의 리더십이 성과를 거뒀다”면서 “통신사업자가 클라우드 네이티브 제품에 크게 의존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선전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바스카 고티 노키아 소프트웨어 사장 겸 최고디지털책임자(CDO)는 “고객과 고객의 니즈를 이해하는 것이 노키아의 클라우드 네이티브 애플리케이션을 태동시킨 원동력”이라면서 “세계 고객이 통신 소프트웨어 구매 시 계속해서 노키아를 우선시하고 있다는 감사를 표한다”고 전했다.
최호기자 snoop@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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