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 업계 첫 '보험금 AI 자동심사 시스템' 핵심기술 2건 특허청 기술특허 획득

보험금 AI 자동심사 시스템 특허 발명인 (왼쪽부터)이승우 한화생명 보험코어S구축TF팀 차장, 곽한빈 한화시스템 과장, 황기승 대리.
보험금 AI 자동심사 시스템 특허 발명인 (왼쪽부터)이승우 한화생명 보험코어S구축TF팀 차장, 곽한빈 한화시스템 과장, 황기승 대리.

한화생명은 업계 처음으로 보험금 인공지능(AI) 자동심사 시스템 관련 2건의 기술특허를 획득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에 특허를 획득한 것은 '실손보험금 자동지급심사 시스템 및 그 방법' 과 '새플리 값을 이용한 실손보험금 자동지급심사 시스템 및 그 방법' 등 2건이다.

특허 발명인은 이승우 한화생명 보험코어S구축TF팀 차장, 곽한빈 한화시스템 과장, 황기승 대리다.

한화생명은 이 시스템 개발을 위해 알파고의 핵심 딥러닝 기법인 'CNN 신경망 알고리즘'을 활용, 2017년부터 작년까지 3년 동안 보험금 청구 데이터 1100만여건을 3만5000번 학습 과정을 통해 분석했다. 처리결과 적정성을 확인하는 절차도 거쳐 시스템 효용성을 극대화하고 오류도 최소화했다.

한화생명은 작년 12월부터 실손보험, 정액보험에 대해 보험금 AI 자동심사 시스템을 활용하고 있다. 한화생명은 보험금 AI 자동심사 시스템을 최대 50%까지 자동심사율을 높이는 것이 목표다. 현재 자동심사율은 약 25%로, 2배가량 자동심사율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화생명은 자동심사율이 50%까지 높아지면 고객 입장에서는 보험금 청구 후 수령까지 기존보다 1~2일까지 지급기일이 단축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회사는 저위험 심사 건을 시스템이 처리함으로써 다른 지급 건에 집중할 수 있어 5년간 최대 122억원 비용 절감 효과를 예상하고 있다.

이준노 팀장은 “이번 특허는 외부사례를 채택해 당사 시스템에 적용한 사례가 아니라 내부직원 아이디어와 부서, 계열사 간 협업과 도전을 통해 이뤄진 결과”라면서 “패스트 팔로워가 아니라 퍼스트 무버로서 업계를 선도하고 향후에도 창의적, 혁신적 디지털 기술 지속 연구를 통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사진] 한화생명(대표이사 여승주 사장)이 개발한 보험금 AI 자동심사 시스템이 독창성을 인정받아 업계 최초로 특허청에서 2건의 기술특허를 획득했다. 특허 발명인인 한화생명 보험코어S구축TF팀의 이승우 차장(사진 왼쪽), 한화시스템의 곽한빈 과장(사진 가운데)과 황기승 대리(사진 오른쪽)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박윤호기자 yun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