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내달 초 출시하는 전략 스마트폰 'LG 윙' 가격을 109만 8900원으로 결정했다. 기존 바(Bar) 타입 폼팩터에서 벗어난 스마트폰 중 가장 낮은 가격이다.
가격 경쟁력을 확보, LG 윙만의 새로운 폼팩터를 보다 많은 고객이 구매하도록 한다는 전략이다.
사전 예약 없이 내달 5일 출시가 유력하다. 예약 판매 프로모션을 생략하고 10월 한 달간 LG 윙 구매 고객에게 2년 내 메인 스크린이나 세컨드 스크린이 파손 됐을 때 교체비용 70% 할인권을 증정한다.
LG 윙은 LG전자 '익스플로러 프로젝트'의 첫 번째 제품이다. 6.8인치, 3.9인치 올레드 디스플레이가 탑재됐다.
사용자에게 익숙한 바(Bar) 타입 스마트폰 편의성에, '스위블 모드(Swivel Mode)'로 기존과 완전히 다른 새로운 사용자 경험을 제시한다.
평상시에는 일반 스마트폰처럼 사용하다가 필요 시, 메인 스크린을 시계방향으로 돌려 숨어 있던 세컨드 스크린과 함께 사용할 수 있다.
LG 윙 스위블 모드에서는 애플리케이션 하나로 두 화면을 모두 사용하거나, 두 개 애플리케이션을 실행 가능하다.
LG전자는 LG 윙 폼팩터 장점을 극대화하기 위해 세계 최초로 '짐벌 모션 카메라' 기능을 적용했다. 짐벌(Gimbal)은 스마트폰이나 카메라 등으로 영상을 촬영할 때 카메라가 흔들리는 반대 방향으로 움직임을 만들어 안정적이고 부드러운 영상 촬영을 가능하게 하는 전문 장비다.
마창민 LG전자 한국모바일그룹장(전무)은 “LG 윙은 기존 스마트폰 익숙함에 '스위블 모드'라는 세상에 없던 사용자 경험을 더한 제품”이라며 “진화된 스마트폰 사용성에 무게를 두고, 성장 가능성 있는 영역을 발굴하는 익스플로러 프로젝트 첫 제품인 만큼 미래 스마트폰 경험의 시작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정은기자 je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