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P1Harmony가 영화 '피원에이치(P1H):새로운 세계의 시작'에서 비쳐지는 다양한 모습들과 메시지를 시작으로 꾸준한 소통 발걸음을 펼칠 것을 예고했다.
22일 FNC엔터테인먼트 P1Harmony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는 영화 '피원에이치(P1H):새로운 세계의 시작(각본/감독 창, 제작 FNC스토리, 배급 롯데엔터테인먼트)'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간담회는 방송인 문지애의 사회와 함께 테오·종섭·인탁·지웅·소울·기호 등 P1Harmony 멤버들과 영화제작을 맡은 창감독의 영화 에피소드 및 주요 포인트에 대한 언급이 펼쳐졌다.
‘P1H(피원에이치): 새로운 세계의 시작’은 분노와 폭력을 일으키는 '알코르(사조성)'바이러스로 폐허가 된 세상을 구하기 위해 다른 차원에 흩어진 소년들이 모여 희망의 별 알카이드를 찾아가는 이야기를 그린 SF 휴먼 드라마다.
이 작품은 P1Harmony가 표현할 음악적 세계관을 영상적으로 설명함과 동시에, 음악·퍼포먼스·연기 등 멤버들의 종합적인 역량을 담았다는 점에서 'K팝과 K무비의 융합'의 첫 시도로서 평가받고 있다.
창 감독은 "최근 아이돌들이 다양한 세계관을 선보이는 것은 1960년도 프로그레시브 록 아티스트들이 앨범 재킷 디자인을 통해 자신들의 정체성을 내보였던 바를 발전시킨 것으로, 이번 영화는 그보다 한 단계 더 진화해보자라는 생각에 시작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창감독은 "최초 웹소설로 기획했지만, 멤버들의 연기력도 보여줄 수 있는 OTT·유튜브 시리즈 형태를 제안받고 MBTI 자료와 함께 각 멤버들의 캐릭터들을 녹여보자는 생각으로 영상화했다"며 "극장개봉은 평가를 받게 되는 것이라서 굉장히 부담스러웠지만, 배급사(롯데엔터테인먼트)의 제안과 함께 큰 스크린에서 팬서비스 차원에서라도 가치가 있겠다 싶었다"라고 덧붙였다.
실제 'P1H: 새로운 세계의 시작'은 거친 듯 섬세하게 펼쳐지는 미래와 레트로 학교물 느낌의 과거, 역동적인 액션감의 현재 등 세 가지 시점 속에서 그룹의 음악적 방향성을 응축해서 보여준다.
특히 첫 연기로 보여지지 않을만큼 자연스러운 캐릭터 연기와 콘셉트 구성은 멤버들마다의 매력포인트를 가시적으로 보여준다.
테오는 "멤버 가운데 연기경험자는 없다. 작품배역이 총을 잘 다루는 캐릭터로, 액션스쿨 가서 다양한 것을 배우면서 연기했다. 저희는 카메라에 눈을 마주치는 연습을 많이 하는데, 연기는 카메라 주변을 봐야해서 좀 어려웠다"라고 말했다.
인탁은 "작품 캐릭터와 실제 성격이 비슷하다. 평소 장난기 있는 모습이나 인생스토리도 닮은 부분이 있다"라고 말했다.
종섭은 "영화 속 종섭은 막내인만큼 밝고 발랄한 느낌인데, 실제 저는 무대안팎의 거리감이 있다. 무대 위의 모습과 영화 캐릭터가 싱크로율이 높은 것 같다"라고 말했다.
또한 섬세하면서도 강렬한 톤의 ‘Sweet Memories(멤버 기호 작사, 가창)’, 밴드사운드 중심의 레트로풍 사운드 '어떡하라고(멤버 지웅 가창)', 발라드 Alone(멤버 테오&종섭 가창) 등 삽입곡들의 존재는 이들의 음악적 감성을 보여준다.
지웅은 "항상 새로움이라는 것에 고민하고 추구해왔는데, 이 작품을 통해 실현된다는 것을 느끼며 설레고 기뻤다. 본업으로서 보여드리는 앨범활동과 함께 저희의 음악을 키우는데 있어서, 이 영화가 비옥하고 드넓은 땅이 되리라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여기에 정용화·정진영·유재석·정해인·김설현·조재윤·최여진·이채윤 등 소속사 선배들과의 연기호흡도 또 하나의 독특한 포인트다.
종섭과 테오는 "저희 미래 편에서는 정진영, 설현 선배님이 도움주셨다. 큰 작품도 연기도 처음이라 긴장도 하고 실수도 많이 했다. 그럴때마다 다독여주시고 조언도 많이 해주셨다"라고 말했다.
이처럼 영화 '피원에이치(P1H):새로운 세계의 시작'은 K팝 아이돌이 주로 내세우는 음악적 세계관과 이들의 다양한 재능을 다각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K팝무비'로서 펼쳐진다.
창 감독은 "처음으로 시도되는 프로모션이자, 작품, 엔터콘텐츠로서 잘 봐주셨으면 한다. P1Harmony의 음악적 세계관과 연계돼있는 영화인만큼 미래편의 멤버들을 기초로 한 후속작도 준비하고 있다. K팝무비 프로젝트의 새로운 시작이 될 수 있도록 관심있게 지켜봐주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기호는 "멤버 여섯 명이 뭉쳐서 바이러스때문에 평화를 잃고 부조화된 세상에서 조화를 찾으려는 영화 속 모습처럼, 많은 분들에게 긍정적이고 위로가 되는 메시지를 전해드리고 싶다"며 "또한 음악적으로도 더 훌륭하고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준비하고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지웅은 "영화 한 편에 모든 이야기들을 담아낼 수는 없지만, 저희가 보여드릴 음악적 세계관과 가치관을 보여드리고자 했다"며 "실력으로 인정받고 있는 소속사 선배님들과 마찬가지로, 저희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음악을 찾아나가면서 점점 새로운 모습과 실력으로 인정받는 그룹이 되겠다"라고 말했다.
인탁과 종섭은 "단순히 아이돌이 작품을 찍었구나라는 생각보다, 저희가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와 이야기를 접하는 소통창구로서 생각해주셨으면 한다. 재밌게 봐주시고, 이를 통해 많은 분들과 소통할 수 있었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테오와 소울은 "흔치 않은 기회와 최초 시작되는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돼 긴장도 되지만 새로운 각오도 생긴다. 영화와 함께 앞으로 펼쳐질 저희의 음악활동에도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한편 P1harmony는 영화 'P1H: 새로운 세계의 시작' 극장개봉(10월 8일)과 함께 내달 중 가요계 데뷔할 예정이다.
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