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용 시트 히터 제조기업 영민하이테크는 주력 제품 경쟁력 약화로 지난해 매출이 하락했다. 관련 업계 경쟁까지 심화되면서 심각한 경영 타격을 입었다. 그러나 이 기업은 충남테크노파크 도움으로 신규 아이템 개발에 성공, 올해는 작년 대비 매출이 22% 향상됐다.
충남테크노파크(원장 이응기)가 충남지역 기업 성장을 위해 추진하는 '맞춤형 기업 지원프로그램' 사업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
충남TP는 매년 15개사 내외를 스타기업으로 선정, 상용화 연구개발(R&D) 자금 제공, 해외시장 진출 지원 등 기업 성장을 돕고 있다. 지난해에는 16개 스타기업을 대상으로 16건의 상용화 R&D 지원을 비롯해 26건의 기술혁신형 비R&D 지원 서비스를 제공했다.
예비 스타기업에 대한 성과도 나타나고 있다.
예비 스타기업 5곳에는 스마트공장 보급, 해외 규격인증 지원, 마케팅 지원사업을 지원했다. 수혜 기업의 기술 및 경영애로를 해소하기 위한 '협업 성장 코디네이터'를 구성, 37개 중소기업에 맞춤형 기업정보 93건을 제공했다. 충남TP는 이외에도 지난해 77개 입주기업을 지원해 1421억원 연매출과 704명 고용창출 성과를 올렸다.
기업 수출 지원과 판로 확대 성과도 얻었다. 충남TP는 지난해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분야 30개사 △바이오 분야 16개사 △자동차부품 분야 10개사 △정보기술(IT) 분야 8개사 △기타 38개사 등 총 102개 기업을 대상으로 수출 활성화 지원사업을 펼쳤다.
시장 진출 방법 지원, 지원사업 안내, 수출 업무지원, 인증획득 절차 안내 등 중소기업에 수출길을 열어줬다. 이 결과, 농업회사법인 광천우리맛김은 조미김 품질과 맛의 다각화를 통해 베트남 현지 시장 개척에 성공했고, 냉동밤 전문업체 써니빌은 미국에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 7억원 연매출을 올렸다.
이응기 원장은 “중소기업 기술경쟁력 강화를 위해 기업 매출 현황과 기술 역량 등을 면밀하게 분석하고 맞춤형 기업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내달부터는 코로나19 피해 기업을 대상으로 공동 R&D 기획을 위한 기업주도형 기술개발 과제 발굴, 기술지도, 전문 기술인력 중심 규격 인증 지원, 기술거래 촉진 네크워크 운영 등 다양한 사업을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충청=강우성기자 kws9240@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