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승재 유밥 대표, “디지털 애널리틱스 고도화해 토털 스마트러닝 교육플랫폼 확대"

민승재 유밥 대표
민승재 유밥 대표

“인공지능(AI) 콘텐츠 추천 솔루션을 다각화하고, 고객이 직접 콘텐츠를 제작하는 시대를 열겠습니다. 디지털 애널리틱스를 고도화해 토털 스마트러닝 교육플랫폼을 대·중소기업에 확대 공급하겠습니다.”

민승재 유밥 대표는 최근 '디지털 애널리틱스(Digital Analytics)'를 주제로 개최한 '스마트러닝 인사이트 포럼 2021'에서 내년도 사업 전략을 제시하고 미래 교육시장을 이같이 바꿀 것이라고 전했다.

스마트러닝 전문기업 유밥은 에듀테크 특허출원 11개, 특허등록 2개를 받으며 디지털 애널리틱스 역량을 고도화하고 있다. 기존 이러닝 방식을 뛰어넘는 AI, 빅데이터 등 디지털 기술 기반 개인별 맞춤형 콘텐츠를 제공한다는 평가다.

'유밥(ubob)'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 비대면 교육에 최적화한 모바일 기반 무제한 학습 플랫폼이다. 약 3000개 고객사에 누적 학습자수가 100만명에 달한다. 올해는 코로나19로 비대면 교육수요가 증가하며 재계약률이 82%에서 84%로 상승했다. 고객 77%가 근무시간 외 학습을 하고 있으며 64%가 학습에 만족하고 있다. 고객 절반 이상이 기존 이러닝 대비 학습효과가 뛰어나고 업무능력이 향상한 것으로 평가했다.

유밥은 최근 출시한 AI 콘텐츠 추천 솔루션 '유밥 2020' 서비스를 다각화한다. 기존 데이터, 고객 요구·행태를 분석하고 사용자인터페이스(UI)·사용자경험(UX)을 전면 개편해 직관적인 구성으로 마이크로콘텐츠 사용 편의성을 한층 높였다.

민승재 유밥 대표는 “고객이 유밥 학습서비스를 쉽게 이용하고 학습능률이 높아져 기업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다양한 알고리즘을 개발·분석하고 있다”면서 “1인 사업자도 앱을 다운로드해 쉽게 결제해 구독형 스트리밍 방식으로 사용할 수 있다”고 전했다.

그는 또 “명함에 기재된 고객이 종사하는 산업 이슈를 분석해 관련 교육콘텐츠를 제공하는 AI 명함인식·추천 솔루션을 제공한다”면서 “AI 알고리즘이 산업 트렌드를 반영하고 고객역량과 설정목표에 따른 콘텐츠를 추천한다”고 덧붙였다.

유밥은 고객이 직접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는 역량을 강화하는 '콘텐츠 제작지원 서비스'도 새롭게 선보인다. 최근 비대면 교육이 활성화면서 고객이 보유한 자산을 활용해 직접 콘텐츠를 기획·소싱하고 한 발 나아가 제작까지 시도하는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서다.

민 대표는 “콘텐츠 제작본부와 뉴미디어 제작본부를 설립하고 자체 스튜디오를 구축해 실시간 방송, 가상현실(VR), 2D·3D 그래픽, 애니메이션, 다큐멘터리 등 다양한 형태의 영상 콘텐츠를 누구나 스스로 제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고 밝혔다.

또 유밥은 자체 제작한 오리지널 콘텐츠 '유밥풀(ubobFul)' 공급을 확대한다. 학습자 직무와 관심을 고려해 △리더십 △라이프 △트렌드 △테크 △스마트워크 △비즈니스 △교양 등 7개 카테고리를 구성했다. 지난 수년간 축적한 2억개 학습데이터를 분석해 33개 과정에서 100여개 오리지널 콘텐츠를 제작한 바 있다.

유밥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토털 스마트러닝 교육플랫폼 '유밥 플립(ubob Flib)'을 산업 전반에 걸쳐 확대 공급할 계획이다.

민 대표는 “기업의 교육철학과 교육제도를 반영해 기업 특성에 맞게 시스템을 유기적으로 업데이트하겠다”면서 “디지털 애널리틱스를 고도화하고 온·오프라인 통합교육플랫폼을 제공해 대기업부터 중소기업까지 직무역량을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이준희기자 jh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