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고금리 피해 신고 건수가 500건을 크게 넘어 작년 한 해 신고 건수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받은 '불법 사금융 피해신고 현황' 자료에 따르면 올해 1∼6월 고금리 피해 신고는 519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한 해 신고 건수(569건)와 맞먹는 수치다. 고금리 피해 신고는 2017년 787건에서 2018년 518건으로 줄었으나 작년부터 다시 느는 추세다.
올해 상반기 불법 채권추심 관련 신고 건수는 308건이었다.
미등록 대부는 1776건, 불법 대부광고는 912건이었다. 불법 중개 수수료 신고 건수는 104건으로 작년 한 해 수치(98건)를 이미 넘어섰다.
김병욱 의원은 “불법 사금융에 대한 피해구제는 서민의 삶과 직결된 만큼 다양한 신종 범죄에 대한 예방부터 피해구제까지 전방위적인 협조체계 구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윤호기자 yun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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