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철도 연수생 선발해 석사교육...미래 사업 수주 가능성 높인다

정부가 동남아·중남미 등 10개국 철도 분야 연수생을 선발해 미래 해외 철도 사업 수주 가능성을 높인다.

국토교통부는 글로벌 철도연수과정에 참여할 제3기 외국 연수생 10개국 17명을 최종 선발했다고 4일 밝혔다.

글로벌 철도 연수과정은 철도분야 해외 인적네트워크 강화를 위해 2018년부터 추진해 오고 있는 사업이다. 2018년 제1기 11개국 22명을 시작으로 2019년에는 제2기 15개국 20명이 연수과정을 이수했다.

코로나-19 상황에도 불구하고 2020년 제3기 연수생 모집에는 13개국에서 37명이 지원해 17명을 선발했다. 선발된 연수생들은 서울과학기술대학교에서 이번학기 온라인 수업을 시작으로 내년 8월까지 석사과정 교육을 받는다.

철도차량, 전기·신호, 건설, 안전, 경영·정책 전공과목(석사과정)을 교육받게 되고, 국내철도관련 기업과 간담회, 실무체험, 현장학습도 병행하게 될 예정이다.

올해는 철도사업 발주가능성이 높은 중남미 코스타리카에서도 연수생을 선발하여 연수생 국가를 동남아시아, 중앙아시아 중심에서 아프리카, 중남미 등으로 점차 다변화해 나가고 있다고 국토부는 밝혔다.

국토부는 글로벌 철도연수과정에 참여하는 외국 연수생에게는 교육기간 중 교육비, 생활비, 체재비 등을 지원한다. 입국 후 유학생 전용 자가격리 숙소에 2주간 격리 후 학교 기숙사에 입소하고, 학교 내 이동 동선을 기숙사 및 강의실로 한정한다.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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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보경기자 okm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