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국감 야당 공세펴도 민주당은 '민생'으로 대처"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5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종민 최고위원, 이낙연, 염태영 최고위원. <사진=연합뉴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5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종민 최고위원, 이낙연, 염태영 최고위원. <사진=연합뉴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오는 7일부터 시작되는 국정감사에서 야당 공세에도 민생으로 대처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대표는 5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야당의 몹시 거친 공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터무니없는 공세는 사실로 차단하고, 근거 없는 왜곡도 사실로 교정해 달라”고 말했다. 이어 “상대는 정쟁해도 우리는 정책으로, 상대가 공세를 취해도 우리는 민생으로 대처했으면 한다”며 “정부는 국회의원들의 잘못된 주장은 의연히 시정하되, 정부의 잘못이 있으면 즉각 사과하고 시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빠르게 집행된 4차 추경에 대해서는 정부에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 대표는 “코로나19로 고통겪는 국민을 돕기 위한 4차추경이 추석 연휴 직전까지 지급대상자 92.5%에게 집행됐다”며 “집행목표를 초과달성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추경 자체가 빠르게 여야 합의로 통과된 데 이어 추경 집행도 빠르게 이뤄졌다”며 “정부의 노고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경제가 2분기 OECD 국가가운데 성장 2위를 기록했다”며 “상반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19.4% 증가했다. 어려운 가운데 희망의 불씨가 살아나고 있다고 느낀다”고 덧붙였다.

한편 민주당은 미국 대선 이후 다가올 정세 변화를 대비해 한반도 문제 면밀 대처하기 위한 관련 상임위 외부전문가로 구성된 가칭 '한반도 TF'를 구성할 계획이다.

송혜영기자 hybri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