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과학기술원(GIST)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 한국판 뉴딜사업에 동참해 공공기관 역할을 강화한다. 선도사업을 적극 추진해 디지털·그린 뉴딜 성과 극대화에 기여할 방침이다.
우선 빅데이터 활용을 촉진하고 전 산업의 스마트·디지털화를 주도한다. 지역 중소기업 수요기술 파악해 기관의 연구개발(R&D) 성과물을 수요기업에 이전하고 산업 전반으로 확산함으로써 기술 실용화 확대 및 선순환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기업 현장을 방문해 수요기술을 확보하고 데이터를 구축해 창업연계형 사업도 추진한다.
광주지역 특화산업인 자동차 분야의 미래자동차 대전환도 견인한다. 전기자동차와 수소자동차 도입과 충전 인프라 확대, 자율주행차 활성화 기반 마련 등 미래차 산업 육성을 지원하고 자동차 소재·부품·장비(소부장) 기술 경쟁력도 강화한다. 특히 인공지능(AI)의 사람 중심 지능화 연구 역량을 집중해 미래차 산업 육성을 지원할 계획이다. 지역 기관과 협력해 R&D 인프라를 활성화하고 실증데이터를 확보해 공공재원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대표적인 R&D 과제로 자율주행차 디지털 트윈 기반 사람 중심 차량지능 고도화 기술 개발과 전기차(EV) 수요자원화를 위한 전기차-전력망 통합기술(VGI) 개발 및 전기차를 활용한 전력 그리드(V2G) 실증 등을 추진한다.
공공자원의 공유자원화를 통한 벤처기업 지원과 창업을 육성한다. 보유 시설을 개방·공유하고 실전 창업 프로그램을 제공해 창업 활성화도 도모할 예정이다. 메이커스페이스와 창업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활용해 학생·지역민에게 혁신 창업 아이디어 도출과 시제품 제작 기회를 제공한다. 일반인 창업프로그램인 AI&사물인터넷(IoT) 해커톤과 메이커톤 대회, 실험실 실전 창업프로그램 등을 기획하고 있다.
교육 분야 디지털·비대면 중심의 전환도 실현한다. 원격교육 교수법을 개발해 교육혁신을 선도한다는 전략이다. 드론, AI, IoT 등 신기술을 적극 활용해 안전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비대면 온라인 수업을 전면 시행한다. R&D 과제로 안전감시 상황에서 드론과 IoT를 활용한 딥러닝 기반 '오더블 사운드 모니터링' 기술개발을 추진한다.
에너지·환경·인프라 분야의 그린 뉴딜 투자도 확대한다. 태양광 기반 신재생에너지 기술을 개발, 국내 신재생에너지 사용량 확대에 기여할 방침이다. 소규모 분산에너지원의 자원화, 비즈니스 모델을 선보여 새로운 패러다임의 전력 거래시장 창출에 기여할 방침이다. 대표적인 R&D 과제로 AI 기반의 사전예방 및 빠른 복구가 가능한 에너지 재난대응 플랫폼 개발 등을 진행하고 있다.
장기해양생태계연구에서는 현장 장기모니터링 조사 및 실시간 관측장비를 활용해 수집한 결과로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하고 이들 자료와 연구기간 이전 과거 연구문헌 조사자료를 기초로 동식물플랑크톤 등 저차영양단계에서 어류 등 고차영양단계까지 군집 또는 개체군의 장기변동성 연구를 수행한다. 또 울릉분지를 포함 동해와 광양만을 포함한 남해 해역을 대상으로 물리환경 변화에 기초한 저차생태계 모델링 연구와 영양단계별 생물 상호관계에 기초한 먹이망 모델 재현 및 예측을 위한 모델링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향후 기후변화 대응 해양환경 및 생태계 관리를 위한 정책 개발 및 추진을 위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표-GIST 한국판 뉴딜 성과 창출 세부 추진계획>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