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는 8일 바이오산업을 시작으로 올해 4개 분야에 대한 '온택트 투자설명회'를 유튜브 등을 통해 개최한다. 온택트는 비대면 방식에 외부와의 연결(On)을 더한 의미로 일반적인 온라인보다 발전된 개념이다.
도는 이번 투자설명회를 통해 비대면 방식 투자유치 활동 해법을 모색하고, 지속 가능한 국내외 온라인 투자유치 설명회 모델로 만들 방침이다.
올해 설명회는 바이오·e-모빌리티·이차전지·지식정보 등 4개분야로 나눠 추진된다. 이날 첫 열린 바이오 분야 설명회는 현장과 온라인 유튜브 및 화상회의앱인 줌(Zoom)을 연계한 3방향 소통형으로 진행됐다. 기업과 유관기관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여했다. 전남 바이오산업 현황과 비전을 듣고 현장 및 온라인채팅 등을 통해 실시간 질의답변 시간을 가졌다.
오기환 한국바이오협회 전무는 전남에 투자를 희망한 바이오협회 소속 기업들의 애로사항과 지자체에 바라는 사항들을 공유하고 대안을 발표했고, 화순생물의약산단에 바이오 필름 제조공장 설립을 결심한 임채광 알씨케이 대표는 “백신특구와 바이오산업 기반이 기업의 미래를 보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전남에 투자했다”고 말했다.
도는 수도권 위주 대규모 설명회보다 온오프라인을 활용한 국내외 소규모 맞춤형 투자설명회를 매월 개최, 첨단산업 분야 우수기업을 적극 유치할 방침이다.
오는 22일엔 e-모빌리티, 다음달 5일과 24일은 이차전지와 지식정보 산업 분야에 대한 온택트 투자설명회가 오후 2시에 시작된다. 유튜브 채널 '으뜸전남튜브'서 생방송으로 진행돼 국내외 누구나 참여 할 수 있다.
도 관계자는 “온택트 설명회 등 새로운 방식의 기업 맞춤형 유치 활동을 내실 있게 추진해 전남 비교우위 산업을 도약시킬 수 있는 기업들을 많이 유치하겠다”고 말했다.
무안=고광민기자 ef7998@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