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철 정의당 신임대표, 내년 재보궐 및 2022 지방선거 승리 다짐

김종철 정의당 신임대표가 11일 내년 4월 서울시장 등 재보궐 선거와 2022년 지방선거 승리를 위한 당원들의 적극적인 행동을 주문했다.

김종철 정의당 신임 대표가 11일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을 방문해 현충탑에 분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종철 정의당 신임 대표가 11일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을 방문해 현충탑에 분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 대표는 정의당 지도부 이취임식에서 “6기 대표단을 이끌고 노회찬, 심상정을 뛰어넘는 정치를 할 수 있을지 많은 걱정이 있지만, 기대해 주신 대로 꼭 노회찬, 심상정을 뛰어넘는 6기 대표단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며 각오를 밝혔다.

당원들에게는 내일부터 당장 각 지역위원회와 부문위원회 모입에 참석해 줄 것으로 주문했다. 김 대표는 “기대에 부응하여 정의당을 국민 앞에 우뚝 세우겠다”며 “2022년 지방선거 후보 출마를 준비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후보로 출마하실 분은 후보로서의 결의를 밝혀주시고, 함께 뛰어주실 분들은 우리 지역에서 당선자를 내기 위하여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를 함께 논의해 주시길 바다. 내년 4월 서울시장, 부산시장 보궐선거와 2022년 대통령 선거는 중앙에서 책임을 지고 승리로 만들어내겠다”고 했다.

여당에 대해서는 선의의 경쟁을 제안하며 그 우선 과제로 당이 제출한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제정에 함께 해줄 것을 요청했다. 민주당도 정의당의 중대재해기업처벌법과 같은 법안을 준비 중인 만큼 하루빨리 중대재해기업처벌법 등 과로와 산재로 죽어가는 노동자들을 구하기 위한 법률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10일 있었던 북한 노동당 창건 75주년 기념 열병식 관련 대북 메시지를 남기기도 했다. 김 대표는 “김정은 위원장께 평화군축을 부탁한다”며 “우리가 함께 평화군축을 향해 나아간다면 남북의 청년 모두에게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줄 수 있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우리가 부러워하는 세계 모든 복지국가들의 공통점은 진보 정당이 집권을 하고 있거나, 최소한 제1야당을 하는 나라들”이라며 “정의당을 키워주심으로써 국민 여러분도 함께 행복해지실 수 있고 행복해지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아달라”고 덧붙였다.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