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와 삼성SDI가 디지털 기술 도입에 따른 업무 혁신으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X)' 우수 기업에 선정됐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이자 컨설팅 기업인 인터내셔날데이터코퍼레이션(IDC)는 DX 어워드 2020을 개최하고 수상 기업을 선정했다.
SK하이닉스는 빅데이터 분석과 인공지능(AI) 기술을 반도체 공정에 적용해 제조 현장 생산성을 크게 향상시켰다는 평가다. SK하이닉스는 반도체 업계에서는 처음으로 디지털 트랜스포머 상을 수상했다.
SK하이닉스는 또 '운영모델 마스터', '인재 운용' 부문에서도 상을 받았다. 실시간 대화형 협업 플랫폼 큐브(CUBE)를 구축하고 구성원들이 다양한 정보기술(IT) 기기로 언제 어디서나 소통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효율성을 극대화했다는 평가다.
삼성SDI는 'DX 게임체인저' 부문에서 수상했다. 회사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전자 계약 시스템을 개발, 원자재 개발 비용을 대폭 낮추는 데 성공했다. 국내 최초로 블록체인 기술을 실무 현장에 적용시킨 사례를 인정받았다.
SK하이닉스와 삼성SDI 외에도 부산은행, KB 국민은행, 신한은행, 부산은행, KB증권, LS 일렉트릭, 한화토탈 등도 함께 수상했다.
강해령기자 k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