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비즈니스 플랫폼(NBP)이 네이버의 모든 기업향 비즈니스 역량을 통합해 '네이버클라우드'로 재출범하고 네이버 기업용(B2B) 사업 확장을 이끈다.
기업용 클라우드와 AI 플랫폼, 업무 협업 툴과 같은 기업향 서비스뿐만 아니라 모든 비즈니스에 활용할 수 있는 데이터와 솔루션 등 네이버가 확보한 기술과 서비스가 클라우드 기반으로 상품화돼 제공될 예정이다.
네이버클라우드는 네이버의 다양한 서비스와 솔루션에 적용된 기술과 노하우를 하나로 통합해 교육, 커머스, 게임 등 각 비즈니스에 특화된 버티컬 솔루션을 만들어 글로벌 사업자와 차별화에 나선다.
스마트스토어, PG 등 솔루션을 기반으로 'Cloud for Store'를 만들거나 웨일 브라우저, 교육용 디바이스 등을 기반으로 'Cloud for Education' 등을 만드는 개념이다.
특화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상품으로 최근에 선보인 '뉴로클라우드'가 금융과 공공기관에서 요구하는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전보다 더욱 유연한 형태로 제공,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버티컬 솔루션에 대한 시장의 니즈를 확신하게 됐다고 회사측은 덧붙였다.
박원기 네이버클라우드 대표는 “지난 3년동안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이 선보인 상품과 기술력은 글로벌 경쟁자와 견줄 수준으로 올라섰다”면서 “글로벌 사업자가 깊게 다루지 못한 영역을 세분화해 하나하나 공략해 나가면서 그들과의 확실한 차별화를 만들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향후 네이버의 B2B 사업을 대표해 모든 비즈니스 전략·영업을 전담한다. 기존에 별도로 B2B 비즈니스를 해왔던 클로바, 웍스모바일 등은 네이버클라우드와 협업 하에 완성도 높은 기술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안호천기자 hca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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