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재펠릿 91%가 수입산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원택 더불어민주당 의원(전북 김제·부안)이 산림청에서 제출받은 '목재펠릿 수요 및 공급 현황'에 따르면, 국내에 공급되는 목재펠릿의 91%가 수입산으로 국내산은 9%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4년간 목재펠릿 수요현황을 보면, 수입 목재펠릿은 2016년 171만6641톤, 2017년 170만5848톤, 2018년 301만2445톤, 2019년 256만6558톤에 이르고, 국산 목재필릿은 2016년 5만2572톤, 2017년 6만7446톤, 2018년 18만7745톤, 2019년 24만3287톤이었다. 국산 목재펠릿 수요확대가 시급한 실정이다.
목재펠릿 시장의 91%를 외국산이 차지하고 있는 이유는 국내 목재펠릿 제조 산업의 열악한 환경도 그 원인중 하나로 거론된다. 국산 목재펠릿 제조시설은 2016년 24개에서 2020년 22개로 2개 업체 줄었으며, 생산공장의 가동률은 평균 35.2%에 그치고 있다.
이 의원은 “수입산 목재펠릿을 국내산으로 대체할 수 있도록 국내산 목재펠릿의 가격 경쟁력 제고 방안을 시급히 마련해야 한다”며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산림바이오매스 활용을 촉진, 독일처럼 주민참여형 협동조합을 통해 바이오매스 수집에 필요한 인력을 충원,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제고하고 임가소득도 증진시킬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혜영기자 hybrid@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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