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베트남 스마트팜 패키지 수출 컨소시엄 공모

광주시 농업기술센터가 ICT 스마트팜을 통해 시험온실 재배중인 토마토.
광주시 농업기술센터가 ICT 스마트팜을 통해 시험온실 재배중인 토마토.

농림축산식품부는 베트남 '스마트팜 패키지 수출 활성화' 사업 대상자 선정을 위한 공모 절차를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스마트팜 패키지 수출 활성화 사업은 스마트팜 수출 유망국가에 거점을 조성하기 위해 컨소시엄 형태로 시범온실을 조성·운영하는 것이다. 앞서 농식품부는 지난 4월에 스마트팜 수출 유망국가 중 하나로 평가받는 카자흐스탄을 대상으로 사업을 주관할 컨소시엄 'K2 애그로 팜'을 선정한 바 있다.

사업 공모는 메콩 유역 신남방 국가인 베트남에 진출할 컨소시엄을 대상으로 한다. 신남방 지역까지 스마트팜 수출을 확대하는 전략의 일환이다. 농식품부는 스마트팜 기업의 높은 진출 선호도, 수출시장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베트남을 선정했다.

공모 참여 희망 기업은 온실시공·설계, 기자재, 시설자재, 운영 등 각 분야 전문기업으로 컨소시엄을 구성해야 한다. 사업 기본구상, 시범온실 조성 및 운영계획 등이 포함된 제안서를 작성해 다음달 13일까지 농업기술실용화재단에 신청하면 된다. 최종 사업대상자는 농업기술실용화재단 주관 전문가 평가를 거쳐 다음달 20일에 최종 확정된다.

농식품부는 베트남 농업과학원(VAAS)과 협력해 시범 온실에서 현지인을 대상으로 스마트팜 교육을 실시하고, 우리 스마트팜 효과성 실증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