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나흘 연속 두 자릿수를 이어갔다. 하지만 감염병에 취약한 재활·요양병원 집단감염 사례가 나타나고 있고 의료기기업체와 콜센터, 주점 등 곳곳에서 산발적 감염이 잇따르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9일 0시 기준으로 전일 0시 대비 코로나19 확진자 76명이 추가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총 2만5275명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 76명의 감염경로를 보면 국내 지역발생 감염자가 50명, 해외유입 사례가 26명이다.
지역발생 환자의 경우 서울 11명, 경기 15명, 인천 4명 등 수도권에서 30명이 나왔다. 수도권 외 지역에서는 부산이 14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대전·충남 각 2명, 광주·강원 각 1명이 발생했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26명으로 이 중 12명은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고 나머지 14명은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해외유입 환자의 국적은 내국인은 8명, 외국인 18명이다.
위중·중증 환자는 1명 늘어 78명이며, 사망자는 늘지 않아 444명을 유지했다.
신규 격리해제자는 56명으로 총 2만3368명이 격리해제돼 현재 1463명이 격리 중이다.
정현정기자 iam@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