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롤러블 TV' 드디어 나왔다...1억원 초프리미엄 시장 개척

'시그니처 올레드 R' 온라인 론칭
희소가치 원하는 최상위 수요 겨냥
라인뷰·제로뷰 등 5가지 모드 지원
연 2회 특별 점검 사우관리도 차별화

LG전자가 세계 최초 롤러블 TV LG 시그니처 올레드 R를 국내 시장에 출시했다. LG 시그니처 올레드 R가 집 안에 설치된 모습.
LG전자가 세계 최초 롤러블 TV LG 시그니처 올레드 R를 국내 시장에 출시했다. LG 시그니처 올레드 R가 집 안에 설치된 모습.

LG전자가 세계 최초 롤러블 TV인 'LG 시그니처 올레드 R'를 출시하며, 초프리미엄 TV 시장 포문을 열었다. TV 폼팩터를 혁신해 주목받은 제품으로 가격은 1억원이다. 향후 출시될 가정용 마이크로 LED 등과 함께 억대 초프리미엄 TV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LG전자는 20일 온라인으로 'LG 시그니처 올레드 R' 론칭 행사를 열고, 국내에 제품을 출시했다. LG전자베스트샵 강남본점, 롯데백화점 본점, 신세계백화점(강남점, 센텀시티점), 현대백화점(목동점, 무역센터점), 롯데하이마트 잠실점 등 국내 프리미엄 가전 매장에 순차적으로 제품 진열을 시작한다.

LG 시그니처 올레드 R는 초프리미엄과 희소 가치를 동시에 원하는 최상위 수요를 겨냥한 제품이다. 제품 혁신에서 더 나아가 고객이 일상에서 경험할 수 있는 하나의 작품으로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제시하겠다는 목표다.

LG 시그니처 올레드 R는 65인치 화면에 올레드만의 압도적 화질을 구현하는 동시에, 기존 TV와 비교할 수 없는 혁신 디자인을 갖췄다.

제품은 화면이 말려 들어가는 정도에 따라 다양한 공간 연출이 가능하다. 전체 화면을 시청할 수 있는 풀뷰, 화면 일부만 노출되는 라인뷰, 화면을 완전히 없애는 제로뷰 등을 지원한다. 라인뷰는 음악, 시계, 액자, 무드, 씽큐 홈보드 등 총 5가지 모드로 사용할 수 있다. 화면을 완전히 숨기는 제로뷰는 인테리어 오브제 역할을 한다. 움직임을 감지하는 모션 센서를 탑재해 사용자가 다가가면 웰컴 조명 효과를 낸다. 특히 LG 시그니처 올레드 R는 4.2채널에 100와트(W) 출력을 내며, 제로뷰 상태에서 블루투스 스피커로 활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초프리미엄에 걸맞게 제품 생산부터 사후관리까지 차별화된 소비자 경험을 제공한다.

LG전자는 경북 구미 TV 생산라인에서 LG 시그니처 올레드 R를 생산한다. 생산부터 품질 검사까지 명장이 수작업을 통해 진행한다. 알루미늄 본체 상판과 측면에는 고객이 원하는 문구를 새겨 '세상에 하나뿐인 TV'를 만들어주는 각인 서비스도 제공한다. 스피커를 덮고 있는 덴마크 명품 패브릭 브랜드 '크바드라트(Kvadrat)' 원단은 4가지 컬러 가운데 고객이 원하는 색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제품 설치와 관리도 특별하다. LG 시그니처 올레드 R 구매 고객은 3년간 무상 서비스는 물론, 연 2회 특별 점검 서비스를 받는다. LG전자는 제품 설치시 서비스 명장과 LG전자 연구원이 함께 고객 집에 방문하는 동행 서비스도 제공한다.

LG전자가 온라인으로 진행한 LG 시그니처 올레드 R 론칭 행사.
LG전자가 온라인으로 진행한 LG 시그니처 올레드 R 론칭 행사.

이날 유튜브로 생중계한 온라인 론칭 행사에서는 롤러블 TV가 갖는 의미와 LG전자가 확보한 올레드 TV 기술 리더십을 소개했다. 토크쇼 방식으로 진행된 행사에는 인테리어 디자이너 양태오, 영화평론가 이동진, 촬영감독 홍경표, 뮤지컬배우 김소현, 칼럼니스트 허지웅, IT 유튜버 디몽크 등 유명 인사들이 함께했다.

손대기 LG전자 한국HE마케팅담당 상무는 “LG 시그니처 올레드 R는 기술 혁신을 하나의 작품으로 승화시킨 기존에 없던 제품”이라며 “'모두가 선망하는 TV'라는 품격에 걸맞은 소비자 경험을 제공하며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리더십을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