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이오진단 전문기업 수젠텍(대표 손미진)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항원 신속진단키트 'SGTi-flex COVID-19 Ag'가 독일 연방정부 보건국으로부터 사용승인을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수젠텍은 독일 진단기기 업체인 다이아시스를 통해 독일 지역을 중심으로 유럽 내 제품 공급에 나선다. 코로나19 항원 신속진단키트는 콧물과 같은 비인두스왑 검체를 이용해 코로나19 감염 초기 단계에서도 진단할 수 있고, 20~30분 내 눈으로 감염 여부를 판독할 수 있다. 회사는 고가의 검사장비나 검사시설 없이 키트만으로 분석이 가능하기 때문에 분자진단의 대용으로 사용되길 기대하고 있다.
수젠텍 관계자는 “유럽지역은 각 국가별 인증을 받아야 공급이 가능하기 때문에 유럽 CE인증에 이어 독일 인증을 추가로 진행했다”며 “상대적으로 기준이 까다로운 독일 연방정부 보건국의 승인을 받았기 때문에 다른 유럽 지역에서도 개별 인증을 통한 시장진입이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충청=강우성기자 kws9240@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