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플레이 전자신문 오픈 with 타미우스CC'가 22일부터 25일까지 나흘간 제주시 애월읍 소재 타미우스 골프앤빌리지 우즈, 레이크코스(파72. 6982야드)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는 총 114명 선수가 출전한다. 제네시스 대상 향방이 대회에서 가려진다. '제네시스 챔피언십' 우승자 김태훈과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챔피언 이창우가 제네시스 포인트 1위를 향한 '제주도 대혈투'를 예고했다.
김태훈과 이창우 모두 '더 CJ컵'에 출전할 수 있는 자격을 얻었지만 참가를 포기하고 대회에 나온다. '제네시스 대상' 타이틀을 차지하기 위해서다. 김태훈은 제네시스 상금순위 1위, 제네시스 포인트 2위까지 올라섰다. 김태훈이 이번 대회서 우승을 하면 제네시스 상금순위에 이어 제네시스 포인트 부문에서도 1위에 오른다. 경쟁자 김한별은 '더 CJ컵'을 마치고 자가격리 중으로 이번 대회에 출전하지 못한다.
김한별과 김태훈의 포인트 차는 단 104.50포인트다. 김태훈이 이번 대회서 단독 35위 이상을 기록하면 일단 김한별을 앞지를 수 있다. 김태훈이 단독 35위 이상 성적을 낸다고 해도 무조건 제네시스 포인트 1위에 오르는 것은 아니다. 제네시스 포인트 4위에 위치한 있는 이창우는 김한별에 351.42포인트, 김태훈에 246.92포인트 뒤지고 있다. 이창우가 정상에 오르면 무조건 제네시스 포인트 1위로 올라선다.
김태훈이 단독 35위 이상 성적을 내면서 이창우보다 한 계단이라도 순위가 높으면 무조건 제네시스 포인트 1위다. 반면 이창우는 단독 6위 이상 성적을 적어내야 하고 동시에 최종 성적에 따른 포인트를 김태훈보다 247포인트 더 얻어야 제네시스 포인트 1위가 된다.
베테랑 선수 성적도 관전 포인트다. 총 9개 대회가 치러진 이번 시즌 10대와 20대 선수 우승은 6회, 30대 선수 우승은 3회였다. 2019년 '제네시스 대상'을 수상한 문경준과 KPGA 코리안투어 10승의 강경남(36·유영제약), 2019년 '제네시스 상금왕' 박상현(37·동아제약), 2016년과 2017년 '제네시스 대상'을 차지한 최진호(36·현대제철), 통산 20승 '괴물' 김경태(34·신한금융그룹) 등이 남다른 각오로 나선다.
흐름이 가장 좋은 선수는 박상현이다. 박상현은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공동 8위, '제네시스 챔피언십' 공동 4위 등 성적을 적어내며 최근 2개 대회 연속으로 톱10에 진입하며 상승세다. 구원모 전자신문사 회장은 “선수들이 마음껏 기량을 펼칠 수 있는 장을 마련한 것에 큰 보람을 느낀다. 대회 성공을 위해 물심양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석창규 비즈플레이 대표(겸 웹케시 그룹 회장)은 “본 대회가 한국프로골프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비즈플레이 전자신문 오픈은 JTBC골프를 통해 매 라운드 생중계한다. 카카오TV, 네이버TV에서도 시청 가능하다.
제주=김시소기자 siso@etnews.com
22일부터 나흘간 114명 명품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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