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캐피탈(대표 황수남)은 총 3억달러(약 3400억원) 규모 외화채권 발행에 성공했다고 22일 밝혔다.
KB캐피탈에 따르면 외화채권 모집에는 발행 금액 4배에 해당하는 누적 주문량이 들어왔으며, 최초 가산 스프레드인 150bp(1bp=0.01%) 대비 30bp 낮은 120bp의 스프레드로 마감했다.
KB캐피탈은 “안정적인 펀더멘탈에 대한 해외 투자자들의 적극적인 관심을 입증한 것”이라면서 “KB금융그룹 편입 이후 지속적으로 성장해온 자산에 대한 자금 조달 수단 다변화를 통해 해외 자회사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KB캐피탈은 이번 외화채 발행을 통해 조달한 자금으로 라오스 현지법인인 'KB코라오리싱'과 인도네시아 현지법인인 '순인도 국민 베스트 파이낸스' 성장에 적극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황수남 대표는 “이번 외화채권 조달은 지속 성장에 대비한 조달 수단의 다변화와 재무안정성을 강화하고, 글로벌 여신전문금융사로 성장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면서 “이를 계기로, KB금융그룹의 신남방 진출 전략을 가속화해 그룹의 성공 모델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윤호기자 yun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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