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가 23일 세종시로 공식 이전 입장을 밝혔다.
중기부는 관계부처와 논의를 거쳐 본부 조직의 세종시 이전을 위한 '세종 이전 의향서'를 행정안전부에 지난 16일 제출했다고 밝혔다. 대전시를 중심으로 국정감사 안팎으로 불거진 논란에 대해 약 일주일만에 공식 입장을 밝힌 셈이다.
중기부는 “관계부처와의 소통과 협업을 강화하고 부 승격과 코로나19 등 대내외 정책 환경 변화로 증가하는 중소·벤처기업 및 소상공인 정책 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고 이전 추진 이유를 밝혔다.
중기부는 “중소·벤처기업과 소상공인 정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서는 다른 경제부처와의 효율적 정책 연대와 협업이 필수”라면서 “본부 조직의 세종시 이전이 정부부처 간 정책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기부가 이날 세종시 이전 관련 공식 입장을 밝히면서 오는 24일로 열리는 중기부 국감에서도 대전시 의원 등을 중심으로 중기부 세종 이전과 관련한 공방이 이어질 것으로 관측된다.
유근일기자 ryu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