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28일 국회에서 2021년도 정부 예산안에 대한 시정연설을 한다. 문 대통령은 '위기에 강한 나라'를 위한 예산안 협조를 당부할 방침이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27일 오후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이 내일(28일) 오전 국회에서 시정연설을 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19 위기 속에서 방역 모범을 보이며 희망을 만들어낸 국민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면서 예산안을 통해 내년 방역 및 경제 동반 성공의 방향을 제시할 계획이다.
문 대통령이 시정연설을 위해 국회를 방문함에 따라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제안한 10개 안에 대한 답변이 나올지도 관심이다. 주 원내대표는 고 박원순 서울시장 성추행 의혹과 여야정 상설협의체 운영 등 10가지 현안에 대해 문 대통령이 입장을 밝힐 것을 요구했다. 청와대도 앞서 여야 대표 회담, 여야정 상설협의체 등을 야당에 제안했으나 성사되지 않았었다.
이와 관련 청와대 관계자는 “여야 대표 회담 등은 이미 제안을 한 상태로, 야당 입장이 중요하다. 논의를 지켜봐달라”고 했다.
안영국기자 a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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