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부품·소재 전문제조기업 메카로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소재·부품·장비(소부장) 강소기업 100'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소부장 강소기업 100은 지난 해 일본 수출 규제와 최근 코로나19 확산 등으로 급변하는 글로벌 밸류체인에 대응하기 위한 소부장 분야 중소벤처기업을 집중 육성하는 프로젝트다. 지난 해 1차로 54개 기업이 선정됐으며, 올해 2차로 46개 기업이 추가로 선정됐다.
메카로는 이번 선정으로 향후 5년 간 최대 20억 원의 연구개발 자금과 함께 우수인재 채용, 금융 및 투자부문 지원 등 기술개발부터 사업화 단계까지 최대 182억원 지원을 받는다.
회사는 지난 2013년 독자 기술 기반 하이-K 증착소재 'ZM40'로 특허를 취득했다. 또 국내 최초로 고유전체 자체 기술로 제품을 양산해 2018년 특허기술상인 '충무공상'을 수상한 바 있다.
메카로가 수행할 소부장 강소기업 100 과제도 차세대 반도체에 필요한 원자층증착(ALD) 공정용 고유전 물질 하이-K 재료 개발에 관한 내용이다.
메카로 관계자는 “다년 간 기술 연구개발에 지속적으로 매진하며 투자한 성과가 빛을 발한 결과”라며 “이번 과제 선정으로 신속한 기술혁신과 사업화를 이뤄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강해령기자 k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