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이번 주말 2000억 규모 '쓱데이' 연다

지난해 11월 2일 진행한 이마트 쓱데이 행사
지난해 11월 2일 진행한 이마트 쓱데이 행사

이마트는 오는 31일과 내달 1일 양일간 연중 최대 행사인 '쓱데이' 행사를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마트는 코로나19 우려에 따른 고객 분산을 위해 지난해 단 하루 진행했던 '쓱데이' 행사를 이틀로 확대했다.

이마트는 지난해 '쓱데이' 하루동안 매출이 작년 동기대비 71% 증가했다. 이에 올해는 '쓱데이' 행사 물량을 작년의 2배 수준인 2000억 규모로 준비했다.

주요 행사 상품으로 한우 전품목 최대 50% 할인, 레드 킹크랩 40% 할인, 75인치 SMART TV 초특가 판매는 물론, 핵심 생필품 1+1, 50% 할인 등으로 신선부터 가전까지 다양한 상품을 파격적인 혜택에 선보인다.

우선 행사카드로 구매시 한우 전품목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준비물량은 총 180톤으로 평소 일주일 판매 물량인 20톤의 9배에 달한다. 31일에는 단 하루 특가로 러시아산 레드 킹크랩을 40% 저렴한 100g 4990원에 판매한다. 물량은 작년 월평균 판매량의 4배인 15톤을 준비했으며 1인당 1마리 한정으로 구매할 수 있다.

이마트 단독 상품인 드림뷰 SMART UHD TV 75인치는 '쓱데이' 이틀간 행사카드로 구매 시 20만원 할인된 109만원에 전점 1500대 한정 판매한다. 군만두, 잼, 고추장·된장·쌈장, 카레·짜장, 냉장커피 등 식품과 성인 칫솔, 헤어트리트먼트, 염색약 등 생활용품은 모두 전 품목 1+1에 선보인다.

이마트는 코로나 안전을 고려해 '쓱데이' 기간에 한해 비대면 서비스인 전화주문 배달을 실시한다. 전화주문 배달은 고객이 '쓱데이' 기간 거주지 인근 이마트 매장 대표번호로 전화를 해 5만원 이상 상품을 주문하면 '쓱데이' 다음날인 11월 2일 일괄 배송해 주는 서비스로, 전화주문 가능 상품은 이마트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쓱데이' 전과 후 모든 매장에 대한 방역 작업을 실시하며, 계산대 등 고객이 줄을 서서 대기하는 곳에 바닥스티커와 안내문을 통해 고객간 일정 간격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마트 최훈학 마케팅 상무는 “1년간 '쓱데이'를 기다린 고객 성원에 힘입어 올해는 기간과 물량을 2배로 늘려 준비했다”면서 “특히 올해는 고객이 안심하고 쇼핑을 즐길 수 있도록 안전한 쇼핑 환경 만들기에 최선을 다했다”고 했다.

박준호기자 junh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