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공단, 다도해 해상국립공원 무인섬 일대 드론 단속

국립공원공단은 10월 30일부터 3일간 다도해 해상국립공원 내 불법행위를 드론을 이용해 집중 감시한다.
국립공원공단은 10월 30일부터 3일간 다도해 해상국립공원 내 불법행위를 드론을 이용해 집중 감시한다.

국립공원공단(이사장 권경업)은 다도해해상국립공원 조도지구 내 무인섬 일대에서 드론을 활용해 30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불법행위를 집중 단속한다고 29일 밝혔다.

공단은 해상국립공원 특정도서와 특별보호구역의 무단출입, 취사, 오물투기 등 불법행위를 무인기 등의 첨단장비로 순찰 효율성을 높이고 단속 사각지대를 해소한다.

또 15~20명으로 해상국립공원 특별단속팀을 편성해 불시에 단속해 고발·과태료 부과 등을 조치할 계획이다.

지난해까지 최근 5년간 해상국립공원내 불법행위는 1263건이 적발됐다. 이중 야영행위가 381건으로 가장 많았다. 또 취사행위 297건, 출입금지 위반 173건 순으로 나타났다.

해상국립공원 내에서 부두 등 접안 시설이 없는 무인섬에 불법으로 출입할 경우 생태계 등 환경 훼손은 물론이고 안전사고의 발생위험도 매우 높아진다.

공단은 해상국립공원 내 불법행위 예방을 위해 지역주민과 협력해 탐방객을 대상으로 계도 활동을 펼치는 한편 해상국립공원 환경 보호에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

박진우 공원환경처장은 “무인기를 활용한 적극적인 순찰과 단속활동으로 해상국립공원 환경을 보호하고 안전사고예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