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항공사가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원격·무인 탑승교 시스템을 개발한다. 지방공항 인력 부족에 효과적인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공항공사는 30일 서울시 강서구 본사에서 ICT분야 전문기업인 ㈜칸정보기술과 탑승교 시스템 연구개발(R&D) 협약을 체결했다.
㈜칸정보기술은 탑승교 조종사가 현장이 아닌 중앙 제어센터에서 원격으로 탑승교를 조종할 수 있도록 한다. AI카메라, 3D센서, 통신설비 등을 활용한다.
또 2단계로 현장 운용과정에서 축적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AI 알고리즘을 개발, 최종적으로 무인 조종 시스템을 실현할 계획이다.
이번 탑승교 시스템 개발이 완료되면 지방공항의 운영 인력부족을 해소하고 인적 오류로 인한 사고발생 위험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손창완 한국공항공사 사장은 “이번 탑승교 시스템 연구개발로 공항 운영방식을 혁신적으로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며 “다양한 자체 공항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글로벌 공항그룹으로 도약하고. 미래 성장동력을 키워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진형기자 ji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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