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오리지널 '킹덤' 후반작업 심층분석 웨비나 개최

넷플릭스 포스트 스토리 웨비나: 킹덤 현장
넷플릭스 포스트 스토리 웨비나: 킹덤 현장

넷플릭스가 한국 오리지널 시리즈 '킹덤' 창작자와 작품 '포스트 프로덕션(콘텐츠 제작 후반작업)' 과정을 심층분석하는 '넷플릭스 포스트 스토리 웨비나: 킹덤'을 개최했다.

웨비나는 한국 창작 생태계 미래를 이끌 국내 20여 대학 영화 영상 전공 학생과 관련 분야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열렸다. 전문 제작 지식을 공유하고 제작 과정에서 중요 역할을 하는 후반 작업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이동진 영화 평론가 진행으로 킹덤 제작에 참여한 김성훈 감독과 박인제 감독, 이정민 컬러리스트, 강혜영 음향감독, 김남식 시각효과감독, 하정수 넷플릭스 후반 슈퍼바이저가 패널로 참석해 후반 작업 현장을 생동감 있게 전달했다.

세계 190개국에 동시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킹덤은 '메이드 인 코리아' 콘텐츠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조선시대 아름다운 궁궐을 배경으로 한국 좀비(K좀비)를 설득력 있게 구현하며 색다른 장르물을 탄생시켰다.

김성훈 감독은 “창작자 자유를 존중하는 넷플릭스 제작 환경을 기반으로, 후반 작업진이 창의성과 전문성을 발휘해 창작 의도를 오롯이 전달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또 킹덤에 적용된 최첨단 제작 기술에 대한 설명도 이어졌다. 킹덤은 4K HDR 화질을 구현하고 돌비의 최첨단 영상·음향 기술 '돌비 비전'과 '돌비 애트모스'를 적용한 작품이다.

웨비나에서 각 기술이 적용된 영상 해설과 작업 전후 사진을 비교, 한국 창작 생태계가 갖춘 제작 경쟁력과 함께 콘텐츠 몰입도를 높이는 후반 작업 중요성을 확인했다.

넷플릭스 관계자는 “세계 190개 국가에 감동을 선사한 '메이드 인 코리아' 콘텐츠의 뛰어난 퀄리티는 한국 창작자의 훌륭한 역량과 완성도를 향한 열정이 핵심”이라며 “후반 작업은 콘텐츠 완성도를 결정하는 중요한 영역인 만큼 넷플릭스는 앞으로도 한국 창작업계 전문성과 노하우를 공유하고 인재양성을 위한 장기 지원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