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보, 현대자동차 협력사에 220억원 공동 프로젝트 보증

신용보증기금(이사장 윤대희)은 현대자동차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 사업 참여 협력기업에 220억원 규모 공동 프로젝트 보증을 지원한다고 2일 밝혔다.

공동 프로젝트 보증은 대기업 등과 협력기업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프로젝트 사업성을 평가해 신보가 협력기업에 보증을 지원하는 상품이다. 개별기업의 과거 매출실적, 재무등급 중심으로 심사하는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공동 프로젝트 혁신성, 성장성 등을 검토한다.

신용도가 낮거나 재무비율이 취약한 중·저 신용 협력기업도 보증지원이 가능하다.

대상이 되는 프로젝트는 친환경 모빌리티 사업, 차세대 연료전지 사업, 한국판 뉴딜 관련 사업 등 미래 혁신적인 프로젝트다. 보증 지원 한도는 프로젝트 당 최대 400억원, 프로젝트에 참여한 협력기업 당 최대 20억원이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신보에 20억원을 출연하고, 신보는 현대자동차의 E-GMP 사업에 참여하는 협력기업에 공동 프로젝트 보증을 지원한다.

전기차 아이오닉 양산에 돌입하는 협력업체 중 11개사가 총 220억원 규모 공동 프로젝트 보증을 지원받게 되며, 지원 자금은 양산에 따른 생산시설 확충, 원재료 확보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길재식기자 osolgi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