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면 시대, 방송·미디어 산업 새로운 기회'를 주제로 우리나라 방송·미디어산업 현재와 미래를 확인할 수 있는 행사가 마련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일부터 6일까지 5일간 '2020 차세대 미디어 대전'을 온라인으로 개최한다. 올해 6회째 열리는 행사에서는 방송·미디어 분야 정책지원사업 성과를 공유하고 방송·미디어 산업의 발전 방향을 모색한다.
세계 각국 한국어 방송사가 참여하는 '2020 해외 한국어 방송인 대회'도 온라인으로 열린다. 한·중, 한·아세안 방송미디어 교류회 등 행사를 신설해 콘텐츠 해외진출 활성화를 위한 교류의 장을 확대했다.
개막식에서는 올해 과기정통부 제작지원 사업을 통해 제작 또는 방영된 방송콘텐츠, 해외 한국어 방송콘텐츠 등 분야별 우수콘텐츠 시상이 진행된다. 해외 미디어업계 임원 기조연설과 분과별 국내 미디어 전문가 강연, 방송제작 현업인이 참여하는 토크콘서트도 열린다.
글로벌 미디어 환경변화에 따른 영국 BBC 대응전략, 중국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글로벌 진출전략, 인공지능(AI) 기반 스포츠 중계 기술 혁신 사례를 확인할 수 있다.
국내 미디어 전문가 강연에서는 '방송 미디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AI와 방송 미디어', '비대면 시대 미디어 플랫폼 확장'을 주제로 한 강연 15개가 진행된다.
'디지털 대전환시대 해외 한국어 방송의 미래전략' 등을 주제로 방송전문가의 강연과 토크쇼도 마련됐다. 글로벌 방송콘텐츠 판매, 공동제작 교류협력 방안도 논의할 계획이다.
최기영 과기정통부 장관은 “세계인을 사로잡는 우리나라 방송콘텐츠, 세계 최고 수준 단말기와 네트워크라는 장점을 적극 활용한다면 우리나라도 충분히 디지털 미디어 강국으로 발전할 수 있다”며 방송·미디어 업계 도전과 노력을 당부했다.
이어 “정부도 국내 업계 자율적인 혁신을 위한 규제 완화, 콘텐츠 투자와 제작, 해외진출 지원 확대, 국내외 사업자간 공정경쟁 환경 조성 등 방송·미디어 산업 발전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