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기술연구원은 인공지능(AI)을 이용, 물건을 집는 '피킹' 과정을 자동화 하는 시스템을 구현했다.
피킹 대상 접촉점과 접근 방향을 연산하는 기술, 관련 자동화 시스템 구현 기술이 핵심이다.
기존 피킹 시스템은 매우 많은 데이터베이스(DB)를 필요로 한다는 문제가 있었다. 촬영 이미지로 추출한 물체 특징을 DB화하고 다른 물체와 비교 및 연산하는 과정이 꼭 필요하다. 촬영 이미지와 DB를 통해 접촉점을 도출하는 것에도 방대한 연산이 필요하다.
철도연의 기술은 인공 신경망을 이용, 접촉점과 접근 방향을 연산한다. 이는 복잡한 연산과정을 단순화한다. 피킹 정확도와 속도도 향상시킬 수 있다.
또 영상 입력부로 깊이 정보를 포함한 3차원 정보를 얻는데, 이를 활용해 2차원 이미지 학습만으로 접촉점 연산 수행이 가능하다.
적용 가능 분야는 각종 생산공정 분야다. 물류센터와 같은 피킹 공정이 많이 쓰이는 곳에서 각광 받는 기술이 될 전망이다.
대전=김영준기자 kyj85@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