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협회가 3일 오전 '항공산업 고용안정 태스크포스(TF)' 첫 회의를 개최했다.
협회는 항공업계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당면한 위기 상황을 슬기롭게 극복하고, 일자리가 곧 항공산업 경쟁력의 핵심이라는 공감대 아래 TF를 발족했다.
TF에는 국내 8개 항공사 및 5개 지상조업사 등 주요 항공기업과 협회가 참여한다. 매월 한 차례 정기회의를 개최해 항공일자리 동향과 고용안정을 위한 민간 차원의 공동 대응 방안 등을 논의한다.
1차 회의에서는 코로나19에 따른 최근 국내 항공 일자리 현황과 애로사항을 공유하고, 그간의 고용유지지원 실적과 향후 계획 등을 점검했다. 또 효율적이고 원활한 TF 운영을 위해 세부 운영방안 등을 논의했다.
TF 팀장을 맡은 김광옥 한국항공협회 총괄본부장은 “포스트 코로나를 대비해 일자리가 항공산업의 핵심 경쟁력이라는데 뜻을 모으고, 민간 차원의 자발적 협력체계가 마련된 점에 뜻깊은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회의에 참석한 항공업계 관계자는 “항공업계 종사자 모두가 뼈를 깎는 고통분담으로 위기 극복에 노력하고 있는 만큼, TF에서 국가기간산업인 국내 항공 산업의 재도약과 공익적 역할 제고를 위한 다양한 방안들이 계속 논의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진형기자 ji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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