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를 글로벌 액정표시장치(LCD) 시장 선두로 이끈 이상완 전 삼성전자 사장이 3일 별세했다. 향년 70세.
이 전 사장은 1976년 반도체 엔지니어로 삼성전자에 입사, 1993년부터 LCD 사업부장을 역임했다. 2008년까지 15년 간 삼성에서 세계 최초 7세대 규격 기판 투자, 소니 합작법인 투자 등 굵직한 전략을 수행했다. 삼성의 디스플레이 기술과 사업 역량을 세계 수준으로 성장시킨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2003년 한국정보디스플레이학회장에 추대된 그는 2010년 삼성사회공헌위원회 사장을 끝으로 은퇴를 선택했다. 2012년부터는 한양대에서 후학을 길러내는 데 힘썼다.
빈소는 서울 일원동 삼성서울병원이며 발인은 6일 오전 7시다.
윤희석기자 pioneer@etnews.com